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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rchives: 하이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⑪ – 문원기

한 달간 물집 때문에 피가 철철 나고, 작은 신발 탓에 뒤꿈치가 다 터져 나가고, 길이 힘들어 울기까지 하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하지만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위험한 코스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6살짜리 꼬마도, 여든이 넘은 할머니도 모두 나의 동행이었다.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다소간의 고통을 모두 덮고도 남을 매력이 넘치는 길이기에, 충분히 도전할 만 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⑩ – 문원기

레온을 벗어나던 도중, 의문의 노란 표식을 따라가다가 길을 헤맸다. 분명 노란색이었는데? 알고 보니 ‘Camino de Santiago’ 말고도, 다른 곳으로 향하는 ‘Camino’가 존재했던 것이다. 레온 같은 대도시에서는 여러 순례길이 교차하는 모양이니 유의하시기 바란다. 결국 한 시간이 다 지나서야 언덕배기에 올라 레온을 내려다볼 수 있었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⑨ – 문원기

산티아고 순례길이 안전하다고 하지만, 어둠 속에서 느낄 무서움은 결국 개인이 받아들여야 할 몫이다. 꼭두새벽에 나서면 당연히 길을 잃을 가능성도 배가된다. 여름의 순례자들은 한 낮의 더위를 피해야 하기에 이를 감수하는 것이다. 나보다 앞서 출발한 순례자 두어 명이 눈에 보였다. 첫 주자가 아니라는 것이 아쉬우면서도, 같이 걷는 이가 있어 무서움을 덜 수 있었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⑦ – 문원기

애매한 추위 탓에, 밤새 침낭을 덮을 지 말지 뒤척이며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슬슬 체력이 달리는지 한 번에 눈을 뜨기가 힘들다. 만약 동행이 없었다면, 어차피 나 혼자라는 생각에 시간관리를 제대로 못했을 것이다. 마침 일지도 조금씩 밀리기 시작할 때였다. 체력보다도 새끼발가락이 훨씬 더 큰 걱정거리다.

로드프레스, 01월 03일 기준 한국고갯길(KHT) TOUR Walking Records 공개

길 여행 전문 온라인 뉴스 로드프레스(대표 오택준)는 지난 2019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 ‘생명의 길, 경기만 소금길 완주 이벤트’ 행사까지의 걷기 기록(Walking Records)을 누적, 참가자들의 기록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2019년도 공식 한국고갯길 행사가 막을 내리고 최종 2019년 걷기기록의 결산이 완성되었다.

진주시 주요 등산로변 화장실 설치, 등산객 만족도 좋아

진주시는 석갑산, 숙호산 및 월아산 주요 등산로변에 화장실 3개소를 설치해 등산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간 등산로 이용 특성상 비교적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데 비해 화장실이 부족해 불편 민원이 많이 제기되어 왔는데, 산림 내 사유지가 많고 상하수도 및 전기 등 기반시설 도입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경기만 소금길 완주 이벤트, 11월 완주자 3명 탄생

길 여행 전문 인터넷 뉴스 로드프레스(대표 오택준)은 경기문화재단 협찬하에 2019년 12월 31일까지 “경기만 소금길 완주 이벤트”를 진행중인 가운데, 11월 31일까지 완주자가 3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완주자는 1호 완주자 김진호씨를 시작으로 조재국씨, 박이승씨가 그 뒤를 이었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⑤ – 문원기

칠흑같이 어두운 밤. 이토록 일찍 나온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다. 한국인 동행들과 따로 걷기로 한 것이다. 나헤라에서부터 품기 시작한 생각이다. 왜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아마 ‘이 길은 혼자 걸어야 하는 곳이다’라는 강박과 불안이 내 안에 자리 잡고 있었나 보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④ – 문원기

“와아…….설마 여기…!!”
드넓은 초원 한가운데 나 있는 좁은 길, 그 사이를 걸어가는 순례자들. 이 길을 준비하며 숱하게 찾아보고 동경해오던 풍경. 인터넷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바로 그곳이기도 하다. 여기 있었구나…!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② – 문원기

축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순례자 복장의 우리를 알아보고는 익숙하게 ‘부엔 까미노!’를 외친다. 프랑스길의 공식 시작점인 ‘생장(Saint-Jeans pied de port)’.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의 피레네 산맥 중턱에 위치한 이 작은 마을은 벌써부터 붐비고 있다. 오전 9시 경이니 사실 많은 이들이 벌써 걷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 산티아고 순례길 ① – 문원기

 조금씩 쌓여온 여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말년병장 시절 2주간의 휴가를 제주도에 쏟아 부었다. 150km 정도의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도보 여행의 매력을 느꼈고, 이 길의 원류가 된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품게 되었다. 그리고 시작된 생애 첫 해외여행, 기적 같은 8월 한 달을 보내고 돌아왔다.

KHT, 길과 사람과 이야기 – ‘다른 이들과 함께 했기에 완주할 수 있었다.’ 안성모님

10명의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처음으로 한국고갯길에 참가한 안성모님. 당당히 완주를 마친 후 가쁜 숨이 잦아들 무렵, 한국고갯길은 그 첫 선택으로 울트라바우길을 택하여 올해 운을 다 쓴 행복한 하이커 안성모님을 찾아 그 여정에 대한 이야기와 KHT에 대한 첫 인상을 들어보았다.

KHT, 길과 사람과 이야기 – ‘이번 울트라바우길 종주를 통해 목표가 생겼다.’ 고삼일님

언제나 웃음과 미소를 띈 얼굴, 아무리 힘들어도, 갈 길이 험난해도 항상 웃음을 잃지않는 KHT의 스마일 하이커 고삼일님. 어지간해서는 배낭을 맡기지 않고 온전히 메고 걷는 그 스타일, 계속 자신에 대한 도전과 시험을 통해 그 길을 즐기는 지혜를 얻은 고삼일님은 언제나 한 번쯤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 소개해보고픈 참가자 중 한 명이었다.

KHT, 길과 사람과 이야기 – ‘이 행사가 앞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어.’ 김진호님

김포 문수산을 앞둔 황금벌판에서 논 위로 철새들이 날아오르는 광경을 보며 ‘걸으면서 보는 또 다른 시선’을 깨달았다는 김진호님. 이후 거의 모든 KHT 행사에 참여하면서 운영진에게 격려를, 때로는 조언을 하며 늘 함께 어울리던 김진호님과 이번 울트라바우길 종주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화를 나누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