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3,000km의 트레일, 테아라로아를 걷다① - 김혜림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것. 내가 그토록 꿈꿔온 날이 다가오는데 준비할 것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다. 5개월을 걸으며 살아 나가야 할 장비들부터 카메라, 프로젝트 준비 등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장을 다니며 모았던 적금을 해약했다. “나의 전 재산을 가지고 길을 나서는 거야.”
2018-02-28 장 재원
- 지금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세계여행을 떠난다는 것. 내가 그토록 꿈꿔온 날이 다가오는데 준비할 것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었다. 5개월을 걸으며 살아 나가야 할 장비들부터 카메라, 프로젝트 준비 등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부족한 것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으로 직장을 다니며 모았던 적금을 해약했다.
“나의 전 재산을 가지고 길을 나서는 거야.”
꿈을 찾아 떠난 여행이기도 하겠지만 일종의 투자였다.
5개월간 철저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고, 나와의 대화 속에서 성숙해 질 것이라는 기대와 글로벌 마인드와 함께 프로젝트를 실현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하며 크게 성장 할 것만 같았다.
17세기 중반 유럽의 귀족 자제들이 문물을 익히기 위해 그랜드 투어를 떠났듯이 나만의 그랜드 투어를 만들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드넓은 세계가, 자연이 가정교사가 되어줄 것이다.
출발 전날에는 정말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해외에서는 받기 힘들 치과진료부터 장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발품을 팔았고 감사한 분들 덕분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결국은 밤을 새며 짐을 챙겼지만 뭔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도 부족한 것들은 현지에서 채워 갈 것으로 위안을 삼으며 집을 나섰다. 결국 완벽한 준비란 없는 법이니까.
- 다시 찾은 뉴질랜드
광저우를 경유해서 오클랜드로 들어가는 저가항공을 예매했다. 22시간의 여정이다. 혼자서 떠나는 길이 설레임과 두려움사이를 미묘하게 오가고 있었지만 공항에서 마침 일을 마치고 귀국한 스튜디어스인 고등학교 친구의 배웅 덕분에 외롭지 않게 한국을 떠날 수 있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오클랜드 한인회 도움을 요청하였다. 현지 정보와 한국학교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오클랜드에서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렸다. 그때 사무총장님께서 슬며시 제안을 하셨다.
“혹시 불편하지 않다면 내 딸과 함께 걸어 줄 수 있나요?”
“따님이 원하신다면 저야 외롭지 않고 좋지요!”
함께 가게 된다면 레잉아 곶까지 차로 태워주시겠다는 제안을 하시니 가난한 초보하이커에게는 이게 왠 횡재인가 생각했다. 오클랜드에서 레잉아 곶까지 가려면 케리케리나 파이히아까지 올라가서 또 버스를 타고 올라가야하는 하기에 이 또한 큰 여정이다. 물론 버스비도 굉장히 비싸다. 동료도 생기고 차비도 아끼게 되니 시작이 아주 좋았다.
테아라로아를 걸으며 진행할 프로젝트 내용은 이러하다.
생리대가 없고 위생시설이 부족해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케냐 소녀들을 돕는 프로젝트로서 1km를 걸을 때마다 1,000원이 후원이 된다는 컨셉으로 300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였으며, 테아라로아를 걸어 내려오며 방문하는 한인회와 한국학교에서 면 생리대를 만드는 수업 혹은 자선강연을 했다. 이 프로젝트에 공감해주시는 교민들 덕분에 응원과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한인회의 도움으로 오클랜드에서 프로젝트의 첫 번째 학교인 오클랜드 북부 학교에서 아이들 앞에서 내가 준비해온 이야기와 더불어 케냐소녀들의 이야기를 전하였다. 부모가 한국인이든지 부모 중 한명은 한국인인 교포 아이들에게 자신의 뿌리가 있는 나라에서 온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여졌을까.
준비한 수업을 마치고 뉴질랜드의 최북단을 향해 달려갔다.
잊혀지지 않던 말은 ‘선생님 꼭 완주세요!’, ‘선생님같은 사람이 될 거예요.’
갑자기 어깨가 무거워진다. 이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 테아라로아의 서막, 레잉아 곶(Cape Reinga)
오클랜드에서 꽤나 거리가 있는 곳이다. 1번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420km정도 올라가야한다. 대략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이지만 길이 한국의 고속도로와는 조금 다르기에 시간이 더 걸렸다. 오후에 출발해 해가 지기 전까지 달리고 다음날 또 달려 도착했으니 말이다.
남섬과 북섬,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뉴질랜드의 최북단에 레잉아 곶(Cape Reinga)이 있다. 이곳에서 테아라로아 트레일이 시작된다. 사진으로만 봐왔던 노란색 표지판이 서 있었고 그 뒤에 등대가 보인다. 안내판은 남극, 동경 등 몇몇 도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그 중에 서울이 없어 아쉬웠다.
최종목적지 블러프(Bluff)도 향하고 있는 표지판을 보니 까마득하다. 깊은 물살을 일으키는 바다를 보며 이제 시작이라는 비장함이 몰아쳤다.
- 시작은 늘 서툴다.
작은 동산을 오르는 듯했다. 편하게 뒷 산에 오르듯 가볍게 걸었으나 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던 모래둔덕이 쌓여 있고 다른 한쪽엔 파도가 철썩이는 바다, 그리고 앞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모래사장이 쭉 뻗어 있었다. 이곳은 90마일비치 이다.
90마일비치의 거리는 정말 90마일일까? 해변의 실제 거리는 55마일(약 88km)이다. 말을 타고 이곳을 여행한 전도사가 하루에 30마일을 갈 수 있는 말을 타고 이 해변을 여행을 하는데 3일이 걸렸기 때문에 90마일 비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이 전도사는 말이 모래 위를 걷느라 느려진 것을 계산하지 못 한 것이다. 이런 속설이 있지만 해변을 걷다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해변이 90마일처럼 느껴진다.
파란하늘엔 구름 한점이 없다. 평평한 해변을 걷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오산이었다. 길을 걷자마자 풀숲에 청바지, 방수바지, 도끼 등등 버려진 짐들이 눈에 띄었다. 버린 하이커의 마음을 떠올리려 했다. 이것을 버릴 수 밖에 없던 사람의 마음도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발이 푹푹 빠지는 모래 길을 걷는 것은 쉽지 않았다. 물가에 단단해진 모래를 찾아 걷기도 하고 신발이 젖을 때면 다시 올라와 누군가의 발자국을 찾아 그 위를 걷기도 했다. 해변을 무거운 배낭을 매고 걷는 것은 처음이기에 나름의 방법을 찾으려 계속해서 시도했다.
오후 4시가 넘어 출발한 우린 해가 지고 나서야 Twilight 캠프사이트에 도착했다.
이미 다른 하이커들은 텐트를 치고 잠이 들었는지 고요했다. 우리도 조용히 텐트를 치고 저녁으로 라면을 먹고 곯아떨어졌다.
이튿날 무거운 눈을 떴다. 피로가 몇 배로 몰려온다. 각자의 아침을 챙겨 먹는데 귀여운 동물 한 마리가 우리 주변을 맴돌았다. 정숙씨는 겁을 주며 무섭게 쫓아냈다. 이렇게 귀여운 녀석에게 왜그리도 무섭게 쫓아내느냐 물었다.
정숙씨의 말은 이 동물은 호주에서 넘어온 외래종으로서 뉴질랜드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질병을 옮기는 유해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 동물의 이름은 포섬(Possum)으로 앞으로도 줄곧 만나게 될 것이다. 자연 친화적인 뉴질랜드 사람들이 끔찍이도 싫어하는 동물이다. 포섬은 마치 우리나라의 황소개구리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는 우리 옆 텐트에서 머물렀던 미국에서 온 앤드류와 알렉사 커플의 텐트가 포섬의 침입을 받았다고 했다.
모두가 잠든 사이 포섬은 텐트를 갉아 먹고서는 초콜릿을 훔쳐 갔다는 것이다. 다른 명백한 이유도 있겠지만 하이커들에게 포섬은 유해동물로서 충분한 이유였다. 첫째 날부터 구멍 난 텐트에 초콜릿 도난이라니... 끔찍하다.
- 쓰나미는 우릴 강하게 만든다.
새로운 날이 밝았지만 14km정도 걸었을 때 시작의 설렘은 사라졌다. 끝없이 똑같은 모습, 푹푹 빠지는 모래 길, 바다, 하늘 지루 했고 발의 통증은 심해져 갔다.
발목을 시작으로 발날, 아치, 발가락 그리고 전체가 아파온다. 이제서야 고된 여정이 시작된 것을 느꼈고 만만히 봐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발을 내딛을 때마다 발이 부서질 것 같았다. 뜨거운 태양보다 힘들게 하는 통증이 한걸음을 내딛는 것을 주저하게 했으며 하루하루 늘어나는 발가락의 물집들은 또 다른 종류의 고통을 제공했다. 정숙씨도 발등이 뜨거워지는 통증을 느꼈곘지만 옆에서는 맨발로 걷고 있는 친구도 있기에 크게 내색할 수 없었을것이다.
고행길이다. 익숙해져야만 한다.
하지만 앞으로 약 150일이 이렇게 매일 고통스럽다면 내가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이 밀려왔다. 그러던때 한 하이커가 우리의 가방보다 1.5배는 큰, 100리터는 되보이는 배낭을 매고 우리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왔다. 어제는 어디에서 잤는지도 모르고 풀숲에서 텐트를 쳤다던 자유로운 영혼인 독일에서 온 막심이다. 길 위에서 만난 다른 하이커는 처음이라 너무나 반가웠고 오늘의 숙소까지 함께 걸었다.
몇 시간을 걸었고 대화가 끊긴 시점에 우린 쓰러져 있는 큰 나무에 등을 기내고 신발을 벗어두고 발을 말리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고된 하루하루였기에 눕기도 하고 고개를 숙이고 오늘 일정이 언제 끝날지 걱정하기도 했다. 힘들어서인지 대화는 없었다.
갑자기 파도가 크게 몰려왔고 우리는 널어놨던 옷가지, 배낭은 물론 몸까지 다 젖어버렸다. 갑작스런 파도에 뒤덮여져 생쥐꼴로 갑자기 쓰나미가 몰려왔다며 아이같은 웃음을 터뜨렸다. 파도가 덮치고 나니 젖지 않도록 사수하던 발을 포기하고 물속을 신나게 걸었고 신기하게도 발의 통증이 사라졌다.
다시 회복된 기분에 목적지까지 고통없이 걸어갈 수 있었다.
쓰나미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었다.
- 여행이라는 특별함.
오늘의 숙소는 유쾌한 사장님의 영업에 넘어가 머물게 된 UTEA Park, 구조는 Holiday Park처럼 캠프사이트가 있고 캐빈이 있고 공동사워실과 공동주방이있다. 저렴한 가격과 친절한 사장님과 다양한 하이커들이 모여드는 이곳은 정말로 추천하고 싶다.
막심도 이곳에서 쉬어 가게 되었다. 주방에 가니 하이커들이 모여있었고 첫째날 만났던 미국인 커플 앤드류와 알렉사를 만나 대화를 했다. 평소에도 하이킹을 좋아하는 커플이었다. 이미 미국의 아팔란치아 트레일(AT)을 걸었고 이곳을 걸은 뒤 아시아로 가고 싶다고 했다. 물론 난 한국을 추천했다. 올레길로 시작해서 둘레길이며 백두대간이 있다고 소개를 했으나 부족한 영어가 아쉬웠다. 우리가 해외의 장거리 하이킹을 꿈꾸듯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자연의 아름다움이 알려져 많이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
이곳의 샤워실은 정말 특별했다.
조금 떨어진 야외에 샤워부스가 있는데 사람들이 머무는 쪽에만 간의 벽을 설치 했다. 즉, 반절은 가려져있지만 나머지 반쪽은 개방되어있다. 커튼이며 아무것도 없는 곳이었다. 무슨 용기었는지 경험해보고 싶었다. 여행에서는 어떤 경험이든 특별해지는 마법이 있기에. 이 마법에 용기가 생겼나 보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살핀 뒤 조심스레 서둘러 샤워를 했다.
아주 스릴이 넘쳤지만 그 순간만은 진정한 자연인이 되었다.
-새로운 동료를 만나다.
용감한 샤워를 마치고 우리 일행은 먼저 출발하였다. 한참을 걸었을 때 누군가가 차에서 내렸다. 어제 만난 막심이었다. 그때부터 함께 걸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눴다.
뉴질랜드에는 워킹홀리데이를 하기위해 케리케리(Kerikeri)에 가려고 왔는데 공항에서 만난 프랑스 친구가 테아라로아를 걷기위해 왔다는 말에 본인도 그 자리에서 장비를 사서 케리케리까지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단다. 정말 대책 없는 친구다. 어제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왔다며 모래들이 머리 사이사이에 덮여서는 씨익 웃었다. 행색은 남루하지만 누구보다 빛나보였다. 진정 자신의 여행을 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밤새 내린 비에 정신이 없다.
지난 밤부터 내리던 비가 멈추지 않는다. 예상했지만 막상 비가 계속 내리니 당황스럽다. 더욱이 지난 밤 정전으로 이곳 holiday park의 모든 전기가 끊겼으며 물도 모두 멈춰 버렸다. 와이파이가 콸콸 터지길 기대하고 달려갔지만 예상했던 그런 상황이 아니다.
오랜만에 문명과의 만남을 기대했건만 비상사태가 벌어졌다. 전해지는 뉴스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사냥을 하다가 총을 잘 못 쏘는 바람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나. 그래서 노스랜드 전역에 정전되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다.
정숙씨와 함께 걷는 동안 사무총장님은 서포터를 자청하셨다. 그래서 걷는 동안은 바다에서 낚시를 하시고서는 우리의 운행이 끝날 무렵에는 돌아오셔서 함께 캠핑을 하시곤 하셨다. 어떻게 보면 우린 호화로운 하이커였다. 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하고 아쉬운데로 출발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만난 독일에서 온 자매의 동생인 세라가 퉁퉁 붓고 망가진 발 때문에 걸을 수 없다며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래서 동생 세라는 사무총장님과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던 정숙씨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여 병원에 갔고, 언니인 사냐와 막심 그리고 나, 세 명이 함께 걸었다. 싸구려 판초우의가 찢겨질 정도의 비바람을 뚫고 걸었다. 90마일비치의 마지막을 함께 걸으며 파이팅을 외쳤다. 긴 해변의 끝, 아히파라(Ahipara)에 도착했다.
드디어 긴 바닷길 탈출이다. 다들 아직은 초보 하이커들이라 날마다 새롭고 처음이다.
처음 만난 이 친구들과 나의 여행을 함께 하게 되는 걸까?
어쩌다보니 새로운 친구들과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길 위에서 절대 고독에 갇히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기대했던 것이 무색하게 말이다. 어찌되었든 우린 테아라로아의 한 단계를 함께 통과 했고 재보급을 할 수 있는 마트가 있는 아히파라의 숙소에서 휴식을 할 예정이다. 가장 큰 설렘이다.
이제는 테아라로아 2라운드 숲으로 들어갈 것이다.
우리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하이커‘s TIP!
- 테아라로아 공식홈페이지를 사전에 방문할 것!
https://www.teararoa.org.nz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도와 트레일노트를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트레일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트레일노트’는 꼭 다운받거나 출력하여 읽어볼 것. 트레일에 관한 거리, 특징, 난이도, 숙박시설, 교통, 재보급지 등등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 도움되는 앱을 다운 받아라!
- Guthook Guides Australia & New Zealand : 트레일의 GPS지도와 각종정보, 식수, 캠프사이트에관한 정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앱)
Camper Mate : 뉴질랜드의 캠프사이트, 숙박업소, 화장실, ATM, Wifi, 주유소, 병원, 경찰서등의 정보제공
Booking.com, Trip Advisor : 숙소 예약 및 정보 앱
**뉴질랜드의 Holiday Park란?
우리나라의 캠핑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캠핑문화가 발달한 뉴질랜드의 많은 지역(대부분의 지역이라고 해도 무방하다)에 홀리데이 파크가 있다.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 캠퍼밴(캠핑카), 캐빈(오두막과 같이 )에서 머물 수 있고 공용주방시설과 샤워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주로 이용하였다.
테아라로아 하이커들을 반겨주는 곳들이 있으며 하이커들에게 할인혜택이나 선물을 제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