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봄에 걸으면 좋은 길 11개 선정

- 전북 1000리길 44개 노선 중 11개 선정 -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에게 쉼과 힐링 선사

2022-04-11     김강수 기자
고창 읍성길. 전라북도 제공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가 봄날에 더 걷기 좋은 '전북 1000리길' 11개 노선을 선정했다.

전북 1000리길은 도내 14개 시군에 걸친 405㎞에 달하는 걷기 여행길이다. 총 44개 노선으로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6개 노선), 걷는 내내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강변길(6개 노선), 산과 들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산들길(27개 노선), 가을철 물안개가 아름다운 호수길(5개 노선)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이중 봄날에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노선은 군산 구불5길, 익산 웅포곰개나루길, 정읍 정읍사 오솔길 1코스, 남원 지리산둘레길 2코스 및 교룡산 둘레길, 진안 마이산길,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1·2코스, 임실 섬진강길, 고창 고창읍성길, 부안 적벽강 노을길이다.

군산 구불5길은 은파호수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출발해 공원을 한 바퀴 돌아오는 길로 오르는 길이 없어 산책하듯 걸을 수 있고, 늘어선 벚나무 군락은 봄의 정취를 온전히 느끼게 한다.

익산 곰개나루길은 웅포관광지 곰개나루터에서 금강의 상류로 향한다. 덕양정과 느티나무의 배웅을 받으며 일정을 시작하며 처음 9km는 차분하다 못해 멈춘 것처럼 보이는 금강 하류의 넓은 수면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억새를 따라 걸으면 모든 번뇌를 내려놓게 한다.

진안 마이산길은 진안 만남쉼터에서 천변을 따라 호젓한 길의 시작과 함께 멀리 마이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두 봉우리는 가히 압도적이라 할 수 있고 그 자태가 빼어나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청실배나무와 줄사철나무 군락도 감상할 수 있다.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선정된 고창 읍성길은 고창읍성을 돌아보는 산책길로 이 길을 한 바퀴 돌면 다리가 낫고 두 바퀴를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 승천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부안 적벽강 노을길은 고사포 남쪽의 성천항에서 변산반도의 서쪽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는 약 10km에 이르는 아름다운 길이다. 소나무 숲길, 대나무 숲길, 나무로 만든 흔들리는 다리가 있는 길, 툭 트인 바다를 망망히 바라볼 수 있는 전망이 있는 길까지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게 한다.

전라북도는 이들 11개 노선을 비롯해 관광객이 1000리길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표지판과 시설물을 확충하고 탐방객 방문을 독려하고자 사진 공모전을 비롯한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전북 1000리길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계절별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길 만들기와 생태관광 완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