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천 인도교 설치로 시장 접근성 높인다

고창군(군수 유기상)이 고창천 신흥교와 반룡교 중간에 인도교 공사를 추진한다.

현재 해당 구간에는 고창천을 가로로 횡단하는 징검다리가 있지만 장마철에는 이용이 금지되고, 돌다리가 미끄러워 노약자와 지역 주민들이 다소 거리가 있는 교량으로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창군은 총 사업비 9억 원을 들여 고창천 신흥교 전통시장과 반룡교 농협중앙회 사이에 길이 37m, 폭 2m(2열) 인도교를 건설하고,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X자 모양의 인도교는 4군데에서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며, 인도교 중앙에는 고창천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주출입구 양편은 경사가 완만해 노인‧장애인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오늘 6월 말 고창천 인도교 공사가 완료되면 보행자들의 통행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전통시장 접근성도 좋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고창천은 고창읍 월산저수지에서 시작해 고창읍을 관통하며 주진천에 합류되는 지방 하천으로 고창천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고창천 산책로는 고창전통시장과 모양성 등을 지나기 때문에 산책하며 고창읍 어디든 이동이 가능하다.    

고창군수는 “주민들이 접근이 용이하고, 산책을 즐기는 곳으로 자연 친화적인 하천공간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예산을 적극 확보해 재해 예방 및 친수 공간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