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강화나들길 찾은 탐방객은 2배 이상 증가 - 코로나19 여행 트랜드 드러나

2021-02-23     장재원

코로나19로 2020년 여행/관광 산업이 극도로 위축된 가운데에도 인천 강화도를 찾은 관광객은 2019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밀집형 관광시설, 관광지보다 '비대면'으로 각광받는 관광지, 명소 등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KT 빅데이터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평화전망대 등 강화도의 주요 관광시설 40곳을 찾은 관광객은 594만여명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40.6%(407만여명)가 감소하였으나 강화도를 대표하는 둘레길인 강화나들길 20개 코스를 찾은 관광객은 77만여명으로 전년도 36만여명의 두 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관광시설들이 휴관하거나 폐쇄되는 등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아웃도어', '트레킹', '등산' 등의 새로운 여행 트랜드가 적극적으로 부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장거리보다는 근거리, 장기보다 단기, 유명관광시설보다 힐링과 치유의 목적을 가진 관광으로 트랜드가 변화하면서 전체적인 관광산업의 흐름도 개편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비대면 관광 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으로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프로그램, 소규모 여행객 관광택시 등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강화 원도심 도보여행은 강화읍 골목길을 거닐며 고려시대부터 1960~70년대 산업화기에 이르는 강화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하는 내용으로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여행과 교육,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위축된 관광, 여행시장의 직격탄을 맞은 지방의 지자체들 중 역경을 딛고 유의미한 결과를 내는 강화군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