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날, 움츠러든 몸을 깨우는 '부천 도심 탐험'이 시작됩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2월, 이불 밖으로 나오기 망설여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걷기 마니아들에게 겨울은 땀 식을 걱정 없이 상쾌하게 걸을 수 있는 매력적인 시기이기도 하죠. 부천시가 시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특별한 걷기 여행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부천홍길동투어 파이널’ 걷기 챌린지입니다.

이번 챌린지는 올 한 해 부천시가 야심 차게 진행해 온 ‘부천홍길동투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행사입니다. 단순히 걸음 수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지역의 관공서를 방문하며 도심 구석구석을 걷는 '생활 밀착형 도보여행'이라는 점이 특징이에요.

하루 최대 1만 보, 건강도 챙기고 내 고장도 살피고

참여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스마트폰에 걷기 필수 앱인 ‘워크온(WalkOn)’을 설치하고, 커뮤니티 탭에서 ‘부천홍길동투어’를 검색해 가입하면 됩니다.

이번 챌린지의 목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행사 기간인 2주 동안 총 10만 보를 걷는 것입니다. 단, 무리한 운동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 인정 걸음 수는 최대 1만 보로 제한되니, 매일매일 꾸준히 걷는 것이 중요하겠죠?

둘째, 지정된 행정기관 1곳을 방문해 인증해야 합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 행정복지센터나 구청을 방문해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입니다. 인증은 GPS를 켜거나 현장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권역별 인증 장소, 어디를 걸어볼까?

걷기 좋은 길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부천을 크게 세 권역으로 나누어 인증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 원미권역: 부천시청, 원미구청

• 소사권역: 소사구청, 옥길동 행정복지센터

• 오정권역: 오정구청, 고강본동 행정복지센터

집 근처나 평소 가보고 싶었던 동네를 골라 목적지로 삼고 가볍게 트레킹을 떠나보세요. 도심 속 가로수길을 걷거나 골목길을 누비며 부천의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미션을 모두 완료한 분들 중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따뜻한 모바일 허브차 쿠폰을 선물로 드린다고 하니, 소소한 행운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시민들이 연말에도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지역 행정기관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길, 알고 걸으면 더 좋아요 (부천 도심 걷기 정보)

이번 챌린지는 특정 조성된 둘레길보다는 '도심 보행로'를 활용합니다. 각 인증 지점 주변에는 걷기 좋은 공원이나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 부천시청 일대: 중앙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도심 속 숲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평탄한 지형이라 초보자도 걷기 편합니다.

• 옥길동 지역: 신도시 특유의 정비된 보행로와 인근의 남부수자원생태공원 등을 연계하여 쾌적한 걷기가 가능합니다.

• 원미산 인근(원미구청): 원미산 둘레길 진입로와 가까워, 체력이 되시는 분들은 가벼운 등산 후 구청으로 하산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행사 요약 정보

[부천홍길동투어 파이널 걷기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