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목 입구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단속 예정
- 동절기 한라산 탐방 시간 최대 2시간 단축
지천의 초목이 결실을 맺던 계절 가을이 가고 눈꽃이 맺히는 겨울이 왔다. 겨울철 눈꽃트레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라산도 연일 예약 매진으로 탐방을 원하는 등산객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과는 조금 달라진 한라산 탐방에 주의해야할 것이 있다.
어리목은 한라산을 방문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초입으로 도로에서도 나무에 서린 눈꽃이 황홀한 경치를 자랑한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어리목에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어렵게 됐다. 어리목 내에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방문객 대비 협소하여 불법 주정차가 많았다. 이에 제주시는 한라산 1100로 어리목 입구 일대를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하고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리목 입구는 겨울철 관광객 및 등산객 집중과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버스 및 자가용 운전자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구간으로 행정예고가 종료되는 즉시 주·정차 금지구간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으로 단속이 이뤄지게 된다. 제주시는 한라산 등산 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이달 동절기가 시작되는 날로부터 내년 2월까지 한라산 탐방 가능 시간이 최대 두시간가량 단축된다. 춘절기 적용으로 입산 허용 시간이 5시 30분으로 미뤄진 것이 동절기에 들어서며 6시로 늦춰졌으며, 정상서 오후 1시 30분에는 하산을 진행해야한다.
코스별 입산 가능 시간은 어리목·영실(탐방로 입구) 오후 2시에서 낮 12시로 윗세오름 대피소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진달래밭 대피소) 오후 12시 30분에서 낮 12시, 관음사(삼각봉 대피소) 오후 12시 30분에서 낮 12시, 돈내코(안내소)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로 어승생악(탐방로 입구)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각각 앞당겨졌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겨울철 한라산 고지대는 강한 바람으로 기온차가 심해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적절한 탐방계획과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