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계룡면 하대리 계룡저수지 둘레길을 1일 전면 개방했다.

총 연장 4.1㎞의 계룡저수지 둘레길은 2013년 한국농어촌공사가 국립공원 계룡산 갑사 입구에 2㎞ 구간을 개설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공주시가 2018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24억 원을 들여 3.8㎞ 구간에 수변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어 올해 5억 원을 투입하여 마지막 남은 300ｍ 구간을 연결하여 계룡저수지 전체를 아우르는 둘레길을 완성했다.

공주시는 야간 유도등 설치와 노후 보행로 정비, 편의시설 확충 등에 나서는 한편 계룡저수지와 인근 계룡산, 갑사, 신원사를 연계하는 계룡산 서부권 종합 관광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계룡저수지는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와 하대리 사이에 걸쳐 있는 저수지로 깨끗한 수질, 수려한 경관, 편리한 교통으로 주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철원 공주시 관광과장은 "계룡저수지 일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국적인 관광지"라며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관광·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