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매월 11일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는 '부산 워킹데이' 캠페인을 추진한다.   

부산 워킹데이는 부산시민이면 한 달에 한 번 생활 속 걷기를 실천하자는 취지를 알리고자 마련된 시민 걷기 캠페인으로 두 다리를 형상화하고 있는 ‘11’이란 날짜에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시는 16일 오전 시청 로비와 도시철도 시청역 대합실 일대에서 '매월 11일, 워킹데이'를 홍보하고, 19일에는 부산 남구 이기대해맞이공원 등에서 'YOLO 갈맷길'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YOLO 갈맷길'은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갈맷길 10선으로 이번 행사에서 욜로 갈맷길을 선포하고 시민 300명과 갈맷길 탐방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꽃길만 걸어요, 아름다운 그대'를 주제로 온천천 벚꽃길, 오륙도해맞이공원 수선화길, 화명생태공원 튤립길과 걷기 수칙을 소개하는 SNS 카드뉴스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걷기수칙 3·3·3은 ‘걷는 날’에는 대중교통 이용, 계단 이용, 따로, 함께 걷기를, ‘걷기 전’에는 마스크 단디 쓰고, 발열 체크도 하고, 손 소독 꼭 하기를, ‘걷는 중’에는 10명 이하 소규모로 서로 거리를 두고 바른자세로 걷기 등 개인위생과 바른걷기를 강조하는 3개 분야 9가지 수칙을 의미한다.

매월 11일에는 구·군에서도 워킹데이 캠페인을 함께 추진한다. 동구는 걷기동아리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와 연계한 워킹데이를 추진하며 영도구는 절영해안산책로 등에서 동별 워킹클럽과 연계해 한 달간의 워킹데이를 운영한다.

부산진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도보투어 프로그램 ‘서면애 가면’을 운영하고 북구, 연제구, 사상구, 기장군도 각 구별로 여건에 맞는 대시민 워킹데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