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년차밭길 미디어아트 조성사업 착수
- 야간에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장치 설치

하동군, 화개동천 야생차밭 전경. 하동군 제공
하동군, 화개동천 야생차밭 전경. 하동군 제공

하동군 화개면 천년차밭길에 사계절 녹차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예술공간이 조성된다.

화개면은 120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차 시배지로, 여기서 신촌 차밭, 천년 차 나무 후계목을 거쳐 정금 차밭에 이르는 2.7km 구간이 천년차밭길이다.

언덕과 차밭을 잇는 데크길과 좁은 마을길로 이루어진 천년차밭길은 길이 험하지 않아 차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기는 코스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하동군은 차 시배지 인근 하동야생차박물관 주변 벚꽃길과 산책로 1㎞ 구간에 프로젝션 맵핑 및 디지털 미디어 장치를 설치하는 ‘하동 천년차밭길 미디어아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연계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주로 낮에 즐기는 화개면의 녹차와 십리벚꽃을 야간에도 즐기면서 머무는 체류형 관광체계로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동군은 20억 원을 투입하여 이달 초 착수해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시범운영을 한 뒤 오는 4월 말 완공할 계획이다.

지난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군수, 군의원, 사업관계자,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미디어아트 조성사업 착수보고회에서는 사업 시행사 ㈜닷밀 정해운 대표로부터 천년차밭길과 십리벚꽃길에 얽힌 스토리라인 및 콘텐츠, 기술적용 방안 등 사업수행계획에 대해 듣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화개면 특성에 맞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영철 하동군 부군수는 “ 최근 트렌드인 야간경관 조명을 화개면에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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