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군수 황숙주)이 관내 11개 읍면의 특성에 맞는 ‘걷기좋은 길’조성에 나섰다. 

고령화된 지역주민의 기초체력을 증진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에 기여하기 위해 읍면마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지역을 선정, 지역 특성을 살린 산책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순창군은 지난 2019년도부터 순창읍을 포함한 7개 읍면에 총 길이 15.28㎞ 규모의 산책길을 조성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4억 원을 들여 적성면의 경우 섬진강변 하천제방길 1.5㎞를 연결하고, 복흥면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추령 천변을 정비한 2.5㎞의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다니는 산책길을 활용해 길이 단락된 곳은 목재 데크를 이용하거나 교량을 이용해 연결하고 산책 중에 쉬어갈 수 있도록 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이번 걷기 좋은 길 조성이 주민들의 기초체력 증진은 물론 여가 활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면 지역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이 부족해서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산책로를 고심 해왔다”면서 “조성 이후에도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지역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책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