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호 수위변화 감안하지 않은 무조건식 보여주기 부교 건설
- 안전점검에서 문제 발생, 개통도 못한채 폐쇄해오다 결국 철거확정
- 그 외 우암산둘레길도 진통
2019년 총 16억원을 들여 조성을 시작, 2020년 말에 완공된 청주시의 대청호 문산길, 문산길의 상징인 부교 300m가 결국 단 한 차례도 정식 개통을 못한 채 8000만원을 들여 철거키로 확정되었다.
최초 대청호반을 따라 자연친화적이고 특색 있는 코스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문산길은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을 따라 호수길로 내려가 전망대, 출렁다리, 부교를 지나 선착장, 도당산사거리에서 다시 문화재단지로 돌아가는 순환형 코스 3㎞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길의 부교의 경우 최초 시공 당시부터 폭우 등 대청호의 수위가 급변하는 상황이 오거나 기상 악화시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부교를 운영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잇따랐으나 무리하게 추진하였다.
이는 결국 단 한 번의 개통도 못한 채 예산을 낭비해 만들고 예산을 들여 철거하는 촌극으로 이어졌으며 해당 사업을 졸속 추진한 공무원은 감봉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시가 자신있게 내어놓은 우암산 둘레길 관련 예산 5억원도 구간 내의 주민들이 해당사업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알려져 전면 삭감되었다. 해당 예산은 우암산 둘레길의 감정평가 등 토지 보상을 위한 사전 절차 작업에 소요될 예산으로 드러났다.
결국 부교, 출렁다리 등 몇몇 둘레길의 인기있는 단편적인 관광 포인트만 쫓은 결과는 예산 낭비와 또 다른 예산소요를 통한 철거의 기록만 남기게 되었다. 아울러 무조건적으로 추진한 둘레길 사업은 주민들에게 환영은 커녕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 많은 지자체들이 졸속추진한 둘레길들이 가진 한계가 조금씩 터져나오고 있다. 결국 다시 자연으로 되돌리는데 또 다른 예산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 가운데 주민들이 낸 세금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