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라가기, 경로 기록, 이탈시 알림 등 기본기능들 확인
- '공식 코스를 정확하게 걸을 수 있는 앱'으로서의 특징, 불필요한 기능들 없이 핵심적으로 축약
- 향후 다양한 걷기여행 관련 서비스 및 인프라 구축 등 기능 탑재할 예정
길 여행 전문 온라인 뉴스 로드프레스에서 걷기여행자를 위한 앱 '길잇고'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길잇고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개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길잇고'를 검색, 다운로드를 받은 후 평상시 사용하는 계정(네이버, 카카오, 구글계정)을 연동해 간단하게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 후 앱을 실행시키면 현재 사용자의 위치가 맵에 나온다. 화면에서 지도를 축소하여 내 위치 주변의 걷기 길 코스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전국의 둘레길 약 1,000여 코스가 등록되어 있으며 로드프레스에서 직접 답사, 확인한 코스는 파란색 점선으로, 두루누비 및 지자체, 걷기 길 운영단체 등에서 받은 코스 정보는 회색으로 구분된다.
많은 이들이 '길잇고'라는 또 다른 걷기전문 앱의 탄생에 대해서 의문을 표할 수 있을 것이다.
'기존의 트레킹 앱과 과연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까? 그리고 처음 사용하는데 쉽게 이해가 가능할까?'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면 백견(百見)은 불여일행(不如一行)일 것이다. 기자는 평화누리길 12코스의 중간지점, 대광리역에 도착, 길잇고 앱을 통해 평화누리길 12코스를 직접 걸어보며 다양한 기능들을 확인해보기로 했다.
1. 특징과 기능
1) 가장 가깝고 쉽게 길을 찾는다!
길잇고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의 트레킹 앱과는 달리 '걷기여행'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불필요한 부분을 굉장히 많이 들어내고 심플하면서도 확실한 걷기 도우미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1) 현위치에서 주변의 걷기여행길을 바로 볼 수 있는가
먼저 각 앱들을 실행 후 현 위치를 토대로 가까운 곳의 트레킹 코스가 자동으로 안내되는지 확인해보았다.
① 길잇고 - 현재 위치에서 주변의 둘레길들이 파란색 점선으로 나타남. 점선의 발자국 아이콘은 시종착지점 표시로 눌러서 길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음
② A사 앱 - 현재 위치에서 자전거길 위주로 표시. 그 외에는 산 중심. 걷기여행길에 대한 안내나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현위치 화면상 전혀 없음
③ B사 앱 - 현재 위치에서 별도로 보여지는 길 정보가 없음.
④ 두루누비 - 현 위치 지도정보가 서비스되지 않는 대신 페이지 하단에 현 위치 중심의 걷기길에 대한 안내 메뉴가 있음.
*추가하자면 첫 앱을 실행하자마자 바로 현위치 화면으로 자동 연동되는 앱은 길잇고와 B사 앱 등 두 앱이었다.
(2) 길잇고! 직접 사용해보자.
먼저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의 일부구간을 걷기로 계획하고 대광리역에 내렸다. 대광리역에서 평화누리길 12코스까지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 현재 위치에서 길잇고 앱을 켜 보았다.
기자의 현 위치가 정확히 표기된다. 동그란 하늘색(파란색) 원이 기자이고 원 앞의 바쁘게 움직이는 삼각형은 기자가 바라보는 방향, 즉 핸드폰이 향하는 방향을 의미한다.
역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약 200여 m) 거리에 평화누리길 12코스가 파란색 점선으로 나타나 있다. 여기서 '따라걷기'를 눌러보자.
-현 위치에서 50m 이내 따라걷기 가능한 길이 없다고 나온다. 길잇고는 그 길의 구간에서 50m 이내로 접근해서 기록을 녹화할 수 있다. 즉, '내가 오늘 얼마나 걸었는가?' 가 아닌 '내가 그 길을 얼마나 정확히 따라 걸었는가?'를 확인하고 실행하게 해 주는게 '길잇고'의 목적이다.
경로에 접근하여 따라걷기를 누른다. 평화누리길 12코스 통일이음길이 나타나고 해당 길을 눌러 경로 녹화를 시작할 수 있다. 또한 길에 대한 정보(길의 내용, 거리, 예상소요시간 등)를 볼 수 있다.
위에 적었다시피 길잇고에 등록된 1,000개의 걷기 길 중 로드프레스에서 실제로 답사하여 구간과 경로를 확인한 길은 파란색 점선으로 표시된다. 물론 답사 이후에 길의 경로가 바뀌거나 공사 등으로 우회구간이 발생했을 수 있지만 정식으로 답사를 마친 길이니 정확성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된다.
(3) 이탈 경보알림, 저장 등의 기능은?
한참을 걸어가다가 문득 대부분의 앱에 탑재된 기능, 경로를 벗어날 시에 울리는 경고 알림 기능에 대해 궁금해진다. 약 50여 m 정도 일부러 경로를 벗어나 직진해보았다. 소리 알림과 핸드폰 화면(메인화면 및 앱 내 화면)에 팝업 알림창이 뜬다. 알림창을 확인하고 경로를 다시 되돌아와 정상 방향으로 진입한다. 따라가기와 이탈시 알림, 코스의 정확도 등에 대해 확인을 어느정도 마친 후 이제 최종적으로 경로 기록에 대한 확인을 해 보도록 한다.
연천 대광리 역고드름이 평화누리길 12코스의 최종 도착지이다. 해당 구간에서 종료하기 버튼을 누른 후 기록을 저장한다. 가입시 정한 닉네임으로 내 공간(마이페이지)에 지금까지의 걷기 기록이 저장된다.
최종 도착지에서 기록한 내용은 탭을 눌러 상세내역을 볼 수 있다. 상세내역으로는 출발지와 도착지의 주소, 걸은 거리와 소요시간, 그리고 해당구간에 대해 남은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언제고 이 기록을 통해 다시 이어걸을 수 있다.
이렇게 기록된 개인의 걷기기록은 점점 누적되어 KHT(한국고갯길 여행) 워킹 레코드로 합산된다. 전국의 둘레길을 통해 도전과 힐링을 함께 하는데에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요소이다.
2. 길잇고,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보는 앱, 그 첫걸음의 시작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길잇고'는 지금이 아니라 앞으로를 더 기대해야 하는 앱이다.
이 앱은 '정확한 공식 코스를 따라걷는 걷기여행 앱'을 넘어 장거리 하이킹, 트레킹에 적합한 구간 내의 숙박지 연계, 짐 배송 서비스 연계, Door to Door 서비스, 경로상의 정확한 편의시설 등의 정보 제공 등 걷기여행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와 편의, 그리고 이를 통한 합리적이고 편안한, 걷기에 집중할 수 있는 또다른 걷기여행 문화를 만들어갈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앱을 통해 관할지역 내에 둘레길을 보유한 지자체 및 담당자들, 혹은 둘레길을 관리 운영하는 길 관련 운영주체들을 모아 앱을 통해 길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걷는이와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길 통합 플랫폼의 첫 걸음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길은 그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시작된다.
이제 막 시작된 길잇고의 첫걸음에는 응원만큼이나 다양한 건의 및 오류 등에 대한 정보 제공등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해당 부분에 대해서 언제든지 걷는 이들이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준다면 그만큼 더욱 우리가 걷는 길은 편안해지고 안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길잇고 앱에 대한 문의 및 건의 등은 odisdev0@gmail.com 으로 언제든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