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24일, ‘인천형 숲길 안내 사인 디자인’ 개발을 완료했음을 알리고 내년 서구 10대 등산로 및 둘레길 구간에 먼저 적용·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정된 10대 등산로 및 둘레길 구간은 승학산, 계양산, 꽃메산, 가현산 등산로 및 둘레길 구간과 한남정맥 등이다.

이번에 완료된 ‘숲길 안내 사인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은 군·구 관련부서 및 시민과 숲길등산지도사가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인천형 표준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또한 숲길등산지도사, 둘레길 관련 활동가 등이 현장 조사 및 유지, 관리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후보군 등에 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제작된 디자인으로, 최종단계에서는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다.

내년부터 설치될 ‘숲길 안내 사인 표준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남녀노소, 내외국인 누구나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인천시의 산과 둘레길을 걷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