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시흥, 안산, 화성시의 해안선을 따라 경기만이 가진 다양한 문화, 역사, 생태학적 가치를 지닌 에코뮤지엄을 만나는 대장정, 2020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행사가 첫 발을 딛었다.

이번 행사는 10월 17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150여 km (B코스 120여 km)의 경기만 소금길 행사 구간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코로나 19를 대비 철저한 방역지침과 안내, 비대면 자율걷기여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른 아침부터 모인 참가자들은 도착하는대로 체온측정을 마치고 기념품을 받고 행사에 대한 안내를 받은 뒤 대장정의 첫 발을 내딛었다.

특히 원하는만큼 걷고 행사기간 내 자유로이 이어 걸을 수 있는 자율여행 방식이 큰 호응을 얻어 당일, 1박2일의 주말을 활용한 걷기 마니아들의 참가가 크게 도드라졌다.

참가자들은 출발지인 시흥 연꽃테마파크를 시작으로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흥 소래철교 등의 에코뮤지엄을 둘러보며 1일차 여정을 걷고 월곶포구에서 일차별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러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더욱 걷고 싶은 참가자들 다수는 추천일정을 넘어 시흥 오이도와 시화방조제까지 여정을 이어가며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철저한 자기방역 수칙 아래 각자의 걷기를 즐기고 있다.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020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행사는 경기문화재단의 행사 페이지(https://www.ggcf.kr/archives/126998)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행사 담당 장재원 팀장 (010-2393-7161)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행사 진행을 맡은 (주)ODIS의 오택준 대표는 '청명한 하늘아래 답답한 삶과 피곤을 조금이라도 걸으며 풀 수 있기를 고대한다.'며 '이번 경기만 소금길은 랜선투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만이 가진 가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