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군산구불길 행사에 그랑프리 선수로 참가한 박석규님이 한국고갯길 워킹레코드 500km를 달성했다. 올해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완주한 결과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500km 달성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이뤄냈다.군산구불길 행사를 마치고 박석규님과 길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박석규님은 ‘박’으로 표기한다.) KHT : 500km 달성 소감부탁드립니다.박 : 500km를 할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쉽게 500km가 금방 와서 앞으
지난 7월 진안고원길 행사에 참석한 박찬용님이 500km를 달성했다. 며칠 더 걸을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어 급히 돌아가야 하는 바람에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9월 24일과 25일 군산구불길을 완주하신 후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박찬용님은 ‘박’으로 표기한다.)KHT : 500km 달성 소감부탁드립니다.박 : 한 3년 전 연천에서부터 시작해서 3년 밖에 안 됐는데 500km를 했다는 것도 저도 몰랐었어요. 근데 꾸준히 걷다 보니까 500km가 나왔는데 저도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양주 마루금길을 완주한 한대영님이 500km 달성 기념 패치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대영님은 3년 전 친구의 권유로 처음 KHT 행사에 참여했는데 그곳이 바로 양주 마루금길이었다.당시 한대영님은 암벽등반을 하다 다쳐서 진통제를 먹어야 겨우 걸을 수 있을 정도였으며 평균 속도도 지금 속도의 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후 KHT 행사에 꾸준히 참석했고 다양한 길을 걷다보니 몸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지금 한대영님은 일흔이 넘은 나이라고는 믿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속도와 지구력으로 전국 방방곳곳
지난 8월 20일과 21일 1박 2일로 치뤄진 양주 마루금길 행사에서 김영재님이 한국고갯길 워킹레코드 1,000km를 달성했다. 김영재님은 그랑프리 선수와 일반 참가자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러너이다. 출발 전에는 늘 웃으며 사람들을 배려하고 챙기지만 일단 출발하고 나면 무서운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다.김영재님이 언제, 어떤 이유로 트레일러닝을 시작했는지 길과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살짝 들어보았다.(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김영재님은 ‘김’으로 표기한다.)KHT : 1,000km 달성 소감부탁드립니다.김
파란 캡모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출발할 때는 쓰지 않더라도 도착지에는 늘 쓰고 등장한다. 그렇지 않아도 빠른 걸음이 모자를 쓰면 햇빛을 막고 에너지를 흡수해 마치 부스터를 단 것처럼 더 빨라지는 것만 같다. 대부분의 참가자가 평지가 약하고 산이 강해요, 혹은 평지가 강하고 산이 약해요라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확실한데 그에게는 약점이 없다. 이번 진안고원길에서 드디어 그랑프리 선두를 탈환한 절대 강자 임명규님의 이야기다.임명규님은 지금까지 절대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 대로 걸어 이번에 그랑프리 1위와 500km
한때 '닥공'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어떤 축구팀이 지향했던 '닥치고 공격'이라는 말을 줄여 부른 것인데 이것저것 재지 않고 화끈하게 공격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말만으로도 기대감이 샘솟았다.그렇다면 혹시 '닥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닥배는 '닥치고 배낭 메고'의 줄임말로 이번 KGP에 선수로 참여한 참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에 가서 보면 KHT 행사 외에도 다양한 산과 길에 선 참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는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고 뭐라 하지도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묵묵히 걸어간다. 쉬
걷기가 마무리되는 도착 지점에 카메라를 들고서 기다리다 보면 다양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참가자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 가장 기다려지는 참가자 중의 한 명이 바로 김춘만님이다. 김춘만님은 힘들고 지친 가운데도 해맑은 모습으로 "저 꼴찌 아니죠?"라고 묻는가 하면 스틱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해준다. 그런가하면 캠핑장이 아닌 숙소에서 1박을 진행했던 행사에는 T.P.O(때, 장소, 경우)를 맞추기 위해 일부러 캐리어를 들고 오기도 했다. 돌아갈 때는 산 아래 등산복과 배낭을 멘 사람들 사이에서 꽤나 부끄러워했지만 그래도 주최측에서는 그
어느 행사에서나 스탭들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참가자가 있다. 밥은 먹었는지 잠은 제대로 잤는지 늘 물어봐주시고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는 분, 바로 문상곤님이다. 문상곤님은 정년 퇴직 후 아픈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걷기를 시작했는데 오히려 더 건강해졌다고 하시며 1,000km를 달성의 의미를 주변 사람들과 스탭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문상곤님은 ‘문’으로 표기한다.)KHT : 1,000km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을 부탁드립니다.문 : 시작한지 꽤 오래됐는데 한 곳에서 1,000km를 할 수 있었다는
그랑프리가 시작되고 가장 눈에 띈 참가자가 윤진호님이다. 출발 전 3등만 하겠다고 인터뷰하고는 제일 먼저 들어와서 여유있게 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뒤에 누가 쫓아오는 게 싫어서 가장 먼저 왔다고 말하지만 늘 겸손하고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그가 이번에 누적 1,000km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윤진호님은 ‘윤’으로 표기한다.)KHT : 1,000km, 진안고원길 200km 축하드립니다. 소감 부탁드립니다.윤 : 먼저 진안고원길의 경우 완주를 목표로 온 것도 있고 발(물집)을 관리하면서 완주할 수
지난 6월 부안의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반가운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KHT 행사 초창기 멤버였던 고원삼님이 2022년 처음으로 부안 행사에 참여하신 것이다. 고원삼님은 암 수술 후 요양 중에 KHT 행사를 처음 알고 참석하신 분이었다.고원삼님은 암의 전이로 항암과 수술을 반복하면서도 컨디션이 좋을 때마다 꾸준히 행사를 찾아 걷기를 이어오셨다. 그리고 부안 행사에서 드디어 500km를 달성했다. 다른 일정이 있어 긴 시간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걷기에 대한 그의 열정과 애정을 느끼기에는 충분했다. (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작은 체구지만 언제나 꾸준히 쉼없이 걷기에 열중하는 진정한 걷기 매니아가 있다.전수정님은 2022년 첫 행사인 강릉행사에서 500km 달성 기념 패치를 받았다. 코로나 시대를 KHT 행사를 통해 견딜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하는 전수정님의 길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이하 한국고갯길은 ‘KHT’, 전수정님은 ‘전’으로 표기한다.)KHT : 500km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전 : 여기 행사에 참여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계속 이번 달에는 어디 가지, 기다리고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행사를 주최해 주셔서
다른 사람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키, 탄탄한 몸, 그리고 그 길에서 흐르는 땀방울의 폭발적인 발산.캠핑지에선 누구보다 신나게 텐트를 치고 멋진 휴식을 준비하는 하이커 양희선씨. 항상 진지하고 당당하지만 위트 있는 한방으로 모두를 웃음짓게 하는 KHT의 분위기 메이커라 할 수 있다.2년 전 처음 KHT 행사에 처음 온 이후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이 500km를 넘었다. 그만큼이나 오랫동안, 그리고 여러 번 한국고갯길 행사에 참여하며 길과 캠핑 둘 다 즐겨온 양희선씨는 이번 해남 행사를 통해 500km 기념패치의 주인공이 되었다.당연히
명확한 도전, 목표를 향해 길 위에서 이만치나 집중하는 사람도 꽤 드물 것이다. 작년 진안고원길 종주가 단 하루를 남겨두고 폭우와 낙뢰로 인해서 중지되었을 때 그 누구보다 안타까워 했던 사람, 경기만소금길 A코스 144km를 완주 후 바로 B코스 120km를 도전해 결국 완주한 사람, 한국고갯길 행사가 열리는 해남군, 연천군, 그 어디라도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부산에서 올라오는 사람.그 열정이 대단하기에 그 참가자가 이룬 1,000km의 누적기록은 자랑스럽게 빛날 수 밖에 없다. 지난 해남군 행사를 통해 고대하던 1차 목표를 달성
제 2회 KHT 행사부터 줄곧 참여해 온 참가자, 결국 500km를 넘어 1,000km를 달성한 참가자가 있다. 바로 김세기씨다.세 번째로 1,000km 패치를 받게 된 김세기씨는 지난 11월 열린 한국고갯길 여행(KHT) 영남알프스 행사 이전에 기록을 달성했지만 주최측의 준비의 미비로 패치를 받지 못했다.(지면을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전한다.)그러나 곧 새롭게 시작되는 2021년의 대회에서 주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점점 미뤄지기만 했다.그렇다면 찾아가자! 애타게
한국고갯길 1000km의 달성, 그 영광의 세 번째 기념패치를 받게 된 주인공은 바로 '김진호' 참가자다.2018년 강화나들길 행사를 통해 KHT를 알게 된 김진호 참가자는 이후 평화누리길 이어걷기를 완주하며 많은 길에 대한 이야기와 자신의 여정을 운영진과 나누었다.아직도 그 때, 운영진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고 저녁 때 숙소에서 맥주 한 잔 했을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진호 참가자.언제나 조금은 지치거나 힘들어하는 참가자들을 도와 같이 걷고 격려하며 함께 도착지에 들어서는 그 모습, 그 하나로 운영진까지 기쁘게 하는 김진호 참
한국고갯길 1000km의 달성, 그 영광의 두 번째 기념패치를 받게 된 주인공은 바로 '박영미' 참가자다.2019년 2월, 남양주 다산길과 운길산, 예봉산 트레킹 행사 때에 홀로 참가하여 텐트를 능숙하게 치고 주무시던 참가자, 벌써 햇수로 2년이 되었으니 꽤 오랜 시간을 함께 해 오게 되었다. 경기만 소금길 대장정, A, B코스를 완주하여 누적 1,000km를 채우게 된 박영미 참가자, 11월 14~15일 열린 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 in 울산 영남알프스 행사를 통해 1,000km 기념 패치를 증정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
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 1회 참가자로, 그 더웠던 진안고원길을 걷고 평화누리길을 걷고 강화도를 걸었던 아름다운 참가자 홍성천, 정미아님. 언제나 자신의 힐링만큼이나 한국고갯길에 대한 애정과 응원으로 운영진에게 큰 힘을 주는 참가자이다. 이번 영남알프스 행사로 500km 기념 패치를 받으며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그 진중한 답변, 하나하나에도 자신의 생각과 느낌, 바램을 담아내는 답변에 인터뷰를 진행하는 필자 또한 다시 한 번 내가 하는 일, 로드프레스가, 또 한국고갯길(KHT)이 하는 일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의 첫 행사인 2018년 진안고원길 행사부터 2020년 7월에 열린 양주 행사까지, 거의 모든 행사를 참가해주신 한 참가자가 있다.백패킹을 그리 즐기지 않아 숙박 옵션이 없으면 대여텐트에서 익숙치 않은 잠을 자야 하지만, 또한 언제나 즐겁게 받아들이면서 또 스스로 해결하고 걷
언제부턴가 꾸준히 참가하던 한 남성분이 계셨다. 참가하면서 장비도 바꾸고, 무언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모습이 남달랐다.사실 그것 때문에 눈길이 간 것은 아니었다. 기나긴 여정, 쉽지 않은 코스 탓에 여러모로 고생을 많이 한 참가자였기 때문이다. 어쩔때에는 신발때문에 발이 문제였고,
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의 취지 자체가 걷고 오르고 또 자고나서 다시 걷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힘이 들 수 밖에 없는 행사이다. 최소 1박2일동안 걸으면서 힘 하나 들지 않는 트레킹이란 것은 불행히도 존재하지 않으니 말이다.그래도 참가자들의 표정을 보면 힘들면 힘든대로, 편안한 내리막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