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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FUN&路

[길과 영화] 절대 가고 싶지 않지만 꼭 가야만 하는 여정 – The Way

아들이 정해진 세상을 박차고 ‘세상의 첫 문’으로 선택한 산티아고 순례길, 그 서른이 넘어서 떠난 첫 여행의 첫 날 아들은 비극적으로 죽고만다. 그리고 톰은 아들의 유해를 가지고 오기 위해 산티아고 순례길의 프랑스 루트 시작 지점인 생 장으로 향한다.

[길과 영화] 절대 가고 싶지 않지만 꼭 가야만 하는 여정 – The Way

하나뿐인 아들은 톰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자랑거리이다. 세계 일류의 대학을 나오고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 아들. 그래서 톰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그 아들이 나서길 바란다. 그러나 무려 서른이 되어서까지 아버지가 지시한 방향대로만 살아 온 아들은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아버지에게 소리친다.

“일이 아닌 여행으로 세상을 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다양한 곳을 가고 싶어요. 많은 것을 느끼고 싶다고요!”

길과 영화 – 제일 소중한 목표이기에 가능했을 시베리아 횡단, ‘내 발걸음이 나를 이끄는 곳 까지’

이미 책으로, 그리고 흑백영화로 먼저 만들어졌던 이 작품은 실제로 10년만에 극동 끝의 수용소를 탈출, 이란을 거쳐 독일로 되돌아온 실제 주인공 클레멘스 포렐의 경험을 그리고 있다. 동토의 땅을 변변한 음식이나 장비가 없이 오로지 나침반과 약간의 옷, 칼 등을 이용해 헤쳐나온 그의 여정은 그 자체로 장대한 길의 여정이다.

길과 음악 – 초원 위의 코자크족을 떠올리며 <Полюшко-поле(초원)>

그 드넓은 대지, 초원의 압도적인 영향력은 하나의 신앙과도 같다. 끝이 보이지 않는 땅과 수풀이 우거진 대지, 그 위를 달리는 말과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땅을 어머니라 불렀다. “Mother Russia” 그 땅은 넓은만큼 무척이나 억셌다. 겨울이면 황량하게 얼어붙었으며 살을 에는 바람을 막아줄 그 어떤 자연적 장해물이 없기에 그 땅의 사람들은 강인하게 스스로 생존해야 했다.

<길과 음악>몽유도원의 느낌을 그대로 – “아름다운 강산” by 신중현

그 날은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이건만 그 작은 산은 수많은 덩쿨과 날파리가 들러붙어 더위를 배가시켰다. 우연찮게 넓적사슴벌레를 사진에 담고 산길을 내려온다. 폐쇄된 저수지를 지나 제방을 오르니 바로 1초전의 풍경이 한 눈에 사라졌다. 그 “바람의 언덕”이 주는 쾌감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렇게 넋 놓은 나에게 지금 어떤 음악이 제일 잘 어울리냐고 누군가 물었다면 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꼽았을 것이다.

<길과 영화>577프로젝트 – 2편은 언제?

2011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하정우는 남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다. 수상 직전 공약으로 “제가 상을 받게 된다면 트로피를 들고 국토대장정 길에 오르겠습니다.”라고 던진 말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이 영화에는 걷기 여행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배우 하정우씨의 영화에서의 공약 실천을 기대해본다.

무언가 혁명같은 변화가 일어나길 – by 4 Non Blondes

이들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은 그런 무료한 나날들에 대한 젊은이들의 가장 솔직한 고백이자 무언가 바뀌길 바라는 절규, 그리고 왜 도대체 세상은 바뀌지 않는 것인지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우리가, 그리고 당신이 걸어온 길, 그 안에 뿌린 노력과 땀, 눈물과 환희는 누가 송두리째 뺏어갈 수 없는 진실된 자신의 자산이다. 다만 그 귀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려 하는 이 때, 그 외침에 귀 기울여주고 내민 손을 잡아주는 이가 없다는 것은 너무나 억울한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길,

길에 대한 영화 중 가장 남에게 소개하고싶은 영화를 고르라한다면 망설임 없이 “The Road”를 꼽고 싶다. 트레킹과도 관련 없고 수려한 자연환경과는 더더욱이 정반대의 길을 걷는 영화, 걸으며 느끼는 자신의 내면의 변화와 미래의 목표나 방향성과는 2억만년은 담 쌓은 영화. 그러면서도 다른 수식어 없이 온전히 The Road인 영화이다.

돌아가는 길의 노래 – By John Denver

집을 향한 그리움은 길을 떠나는 이, 걷고 있는이에게는 벗어버릴 수 없는 감정이다. 설렘을 안고 걷는 걸음, 그 여정의 첫 걸음부터 우리는 도착지와의 거리가 조금씩 좁혀져간다는 것을 알고, 그 여정의 마지막은 결국 출발지인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와서 무겁게 멘 가방을 내려놓고나서야 끝이 난다. 짧은 길의 여정이 이렇듯이 시선을 좀 더 넓히면 삶의 궤적또한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