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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해외트레일

[그들의 세계路] 남미 파타고니아 및 마추피추 트레킹 ③ – 이재홍

마지막 1Km 지점을 남기고는 조그만 대피소와 함께 안내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경사가 심해진다. 마지막 정상 부근은 아주 심한 바람이 불어 몸을 가누기 힘들만큼 강한데다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매우 미끄럽다. 미처 아이젠을 준비해 오지 않았기 때문에 한발 한발 조심조심 걷는데, 주변이 얼음과 눈과 암석이 같이 혼재 하다 보니 마치 우주영화인 인터스텔라(Interstellar)에서 본 혹성의 모습과 비슷하게 느껴진다.

[그들의 세계路] 남미 파타고니아 및 마추피추 트레킹 ② – 이재홍

1시간 여 힘들게 올라가니 눈앞에 최고의 전경이 나타난다. 상어의 어금니와 같이 뾰족한 설산 봉우리에 둘러싸인 에메랄드빛의 투명한 물빛을 가진 호수가 나타난다. 이 광경을 보는 순간 24시간 이상의 비행 그리고 몇 번의 버스를 갈아타고 또 4시간 이상의 힘든 트레킹에 대한 보상을 한꺼번에 받는 듯 했다.

[신간소개] 문예출판사, 이재형의 “프랑스를 걷다: 르퓌 순례길에서 만난 생의 인문학” 출간

이재형은 1996년부터 프랑스에서 거주하며 프랑스의 문학, 사상, 사회과학 도서 90여 권을 번역해 한국에 소개한 전문 번역가다.
그는 2010년에 불현듯 “떠나라고 등을 떠미는 알 수 없는 힘”으로 니콜라 부비에의 책 한 권과 함께 길을 나섰다. 준비되지 않은 여행이었지만 그 길에서 정신적인 변화를 느낀다. 그것을 종교적인 체험으로 받아들인 그는, 종교인으로서 한 번, 그 후에는 여러 이유로 르퓌 순례길을 걸었다.

[그들의 세계路] 남미 파타고니아 및 마추피추 트레킹 ① – 이재홍

남미에서 가장 대표적인 트레킹 지역은 단연코 파타고니아 지역이다. 파타고니아는 남아메리카의 최남부를 포함한 지리적 영역으로, 남위 40도 부근을 흐르는 콜로라도 강 이남 지역을 말한다.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양국에 걸쳐 있으며, 서쪽에서 남쪽으로는 안데스 산맥, 동쪽으로는 고원과 낮은 평원을 포함한다.

[길과 영화] “궁금해서 그러는데, 다음은 뭘 할거야?” – A Walk In The Woods

빌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집 뒤의 산책로를 걷는다. 그 산책로를 걸으니 눈에 띄는 것은 AT 트레일(Appalachian Trail) 안내판. 그의 집은 AT 트레일 구간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했던 것이다. 3,500km에 이르는 장거리 트레일이자 PCT와 CDT에 이은 미국 3대 트레일 중 하나인 그 트레일에 빌은 그 자리에서 매료되고 만다. 그 날 당장 집 앞 마당에서 30년 전에 사용하던 텐트를 쳐 보는 빌.

[그들의 세계路] 호주 태즈매니아 섬 일주 여행 및 트레킹 ① – 이재홍

호주 남쪽에 있는 태즈매니아는 남한 보다 약간 작은 크기의 섬으로 전체면적의 30%가 국립공원으로 지정 되어 있을 만큼 자연 보존이 잘 된 지역이다. 2000km 이상에 달하는 산책로와 등산로는 호수와 강, 해변, 그리고 수 백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을 모두 걸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어 태즈매니아는 그야말로 ‘걷기 천국’인 곳이다.

[그들의 세계路]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⑬ 세고비아에서 리듬 좀 타봤다! – 곽동운

2019년 1월 28일, 5년 만에 다시 방문한 세고비아. 그 세고비아의 랜드마크 수도교(aqueduct).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수도교가 주는 감흥은 대단했다. “정말 환상적이야!” 무슨 말이 필요할까? 사람이 만든, 더군다나 2천 년 전 로마시대에 만든 건축물이 저렇게 아름답단 말인가! 수많은 아치들이 줄지어 이어지는 모습은 말 그대로 장관이었다.

[그들의 세계路] 역사트레킹 서울학개론 ⑫ – 산티아고에 산티아고가 없다면 – 곽동운

산티아고 순례길의 영향력은 요즘도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탐방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앞선 대화처럼 누군가는 순례길 걷기를 일생일대의 버킷리스트로 올려놓을 정도니까. 이렇게 많은 영향을 주었으니 본 지면에서도 꼭 한 번은 다뤄봐야 하지 않겠나?

산티아고 순례길 다큐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오는 19일 개봉 확정

국내 최초 산티아고 순례길 다큐멘터리 영화인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드론과 짐벌 카메라등 다양한 장비로 산티아고의 절경을 잘 표현함과 동시에 50대 시각장애인과 10대 소녀, 대척점에 서 있는 두 인물을 바라보며 산티아고를 걸으며 나누는 치유와 이해를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⑯ – 문원기

이번 까미노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바로 ‘기록에 충실했다’는 점이다. 까미노에서는 특히 더 일지쓰기에 만전을 기했다. 서른, 마흔… 일지는 훗날 어느 때에 들춰보더라도 다시금 나의 소중한 친구가 돼줄 테지만, 이 속의 나는 언제까지고 혈기왕성했던 24살의 대학생으로 남아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흘러가는 현재와, 멈춰 있는 과거 사이의 간극은 갈수록 넓어져만 갈 것이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⑮ – 문원기

등대를 바라보았다. 그 불빛은 느리게, 그러나 일정한 간격으로 나와 눈을 마주치고 있다. 눈물이 나왔다. ‘초심자의 행운’이 이곳에까지 와 닿은 건지, 어쩌면 끝나는 날까지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는 건지. 당장 며칠 후 한국으로 돌아가야 할 내가, 지금 이 곳을 회상하며 느껴야 할 그리움은 어떡하라는 건지.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⑭ – 문원기

까미노에서의 하루하루, 내겐 수많은 우연과 행운이 주어졌다. 아름다운 경치, 별 탈 없이 버텨주는 나의 몸, 소중한 사람들, 새로운 경험들… 밤하늘의 별, 한낮의 태양 볕, 그리고 한 모금의 물까지. 이 모든 것들이 어쩌면 ‘초심자의 행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 길이 처음인 네가,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돌아가길 바란다’라며 누군가가 길을 인도해 주는 것만 같았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⑬ – 문원기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 오늘 하루를 돌아보았다. 채 4시간도 자지 못한 채, 전날의 숙취와 예상 밖의 스트레스로 시작된 하루. 더운 날씨, 지독한 악취와 피로누적, 엉터리 식사로 인한 소화불량과 여자친구에 대한 짜증으로 범벅된 상태에서 42km의 산길을 쉬지도 않고 걸었다. 몸이 배겨낼 리가 없었다. 몸도, 마음도 아팠다.

페루관광청, 페루의 숨겨진 이색 온천 명소 추천 – 잉카트레일의 매력 속으로

페루관광청이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페루의 숨겨진 이색 온천 명소를 소개한다.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페루는 38도에서 85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500개 이상의 청정 온천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들의 세계路] 별들이 춤추는 들판으로,산티아고 순례길 ⑫ – 문원기

까미노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남은 거리와 다음 마을까지의 시간을 계산하게 된다. 며칠 동안 몇 km를 걸어야 하는지, 오늘은 어떤 마을에서 묵어야 할지를 신경 안 쓰기가 어렵다. 복잡하고 계획된 삶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떠나온 곳에서, 어느새 다시 계획에 사로잡혀 있는 나를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