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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km의 CDT를 완주하고 4,300km의 PCT를 걷는다 – 정승재

멕시코 국경에서 출발하여 태평양을 따라 난 산맥을 걸어 미 대륙을 종단한다. 그리고 캐나다 국경에서야 그 길은 끝이 나게 된다. 길이는 약 4,300km. 말 그대로 대륙 하나를 관통하는 길이이다.

우리는 그것을 PCT(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Pacific Crest Trail)이라 부른다.

로드프레스는 현재 그 장대한 길을 걷고 또 걸어 완주를 눈 앞에 두고 있는 한 청년을 알게 되었다. 그에게는 이 PCT 이전에 5,000km 거리의 또 다른 미대륙 종단 코스인 CDT(콘티넨탈 디바이드 트레일 Continental Divide Trail)을 완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트레일 여행 일정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서 미리 작성한 수많은 질문을 줄이고 줄여야 했던 아쉬움도 컸지만, 인터넷 사용을 위해 노트북을 미리 보내놓은 거점 마을이 산불로 인해 대피상태가 되는 등 인터뷰가 도착하기까지 크고 작은 우여곡절이 있어 더욱 뜻 깊은 인터뷰가 되었다. 

그 기나긴 길을 걸어 어느덧 대망의 종점을 향해 가고 있는 정승재님을 만나보자.

(이하 로드프레스는 ‘ROAD’, 정승재님은 ‘정승재’로 표기한다.)


 

ROAD : 안녕하세요 정승재님! 지금은 어디십니까?

정승재 : 지금은 베링이라는 마을입니다. 여기에 하이커들을 위해 트레일엔젤(Trail Angel)이 준비한 휴식 공간이 있어요. 아마 여기서 내일까지 쉬고 다시 PCT 코스로 복귀하게 될 것 같습니다!

ROAD : 그렇다면 지금 PCT 코스는 얼마만큼 걸어오셨는지, 귀국까지 남은 일정이 궁금하네요.

정승재 : 지금 여기서 PCT의 종점까지는 약 184마일이 남았습니다. 걷는다면 약 1주일 정도가 될 듯 합니다. 거의 다 걸은 셈이네요. 이후에는 현지의 한인 분의 집에서 약간 머무르고 쉬다가 10월 2일 비행기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될 듯 합니다.

ROAD : 이 PCT라는 트레일 코스가 아무래도 일반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코스입니다. 외국의 길 여행 코스라면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국내에서는 최근 명칭이 확정된 코리아 둘레길 정도가 그나마 익숙한 편인데요. PCT는 어떤 길일까요?

정승재 : 제가 걷고 있는 PCT는 전세계 하이커들의 꿈이자, 미국 3대 장거리 트레일 중 하나인 서부 태평양 산맥에 걸쳐있는 코스입니다. PCT는 영화 ‘와일드’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Pacific Crest Trail의 약자이기도 합니다. 총 거리가 4,300km 정도로, 멕시코 국경에서 미국을 거쳐 캐나다 국경까지 이어진 산길을 걷는 태평양종단길입니다.

ROAD : 이 이전에 5,000km의 거리에 이르는 또 다른 미 대륙 종단코스인 CDT도 완주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전문적인 산악인이 아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청년’이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놓고 짐을 꾸려 대륙종단길 CDT 5000km를 걷기 시작한 이유입니다.

정승재 : 계기가 된 때가 2013년이었는데요, 당시 인도와 네팔 배낭여행을 하면서 일반적인 여행이 아닌 조금 더 활동적이고 모험적인 무엇인가를 갈망했습니다. 그러던 찰나 네팔에서 우연히 알게 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6박 7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고산병으로 인해 엄청나게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평소 TV에서만 보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도전하며 느꼈던 희열과 그 때의 설렘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 또 다른 모험을 하고 싶어 도전 대상을 찾던 도중에 트레일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후 3년 뒤에 CDT라는 길 위를 걷게 되었습니다.

ROAD : 대륙종단길 CDT의 첫 출발선에 섰던 그 때의 심정, 그리고 5000km의 완주를 마치고 종단점에 섰을 때의 심정에 대해 듣고 싶어요. 기대감과 성취감이라는 일반적인 단어로는 표현이 안될 것 같은데요.

정승재 : CDT의 첫 출발선에 섰을 때 당시에는 무척이나 꿈만 같았었습니다. 긴 시간동안 마음 한켠 아래 고이 묻어온 저의 꿈을 이루었던 순간이였기에, 그 길 위에 서있으면서도 정말로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제 자신에게 물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정말 여기에 와 있는거야? 진짜로 CDT라는 길 위에 서 있는게 맞아?’ 하고요.

CDT를 끝마치면서는 조금은 울컥하면서도 담담했던 것 같습니다.

무엇인가 큰 기대를 하고 걸었던 이 길에서 조금은 더 성숙해지기도 했고, 사실 한 순간에 변화 할 줄 알았던 저는 여전히 저, ‘정승재’라는 존재 그대로였고, 길을 떠날 때 가지고 있었던 수 많은 질문들도 여전히 제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캐나다 국경 도착지점 – CDT>

ROAD : 그 말을 들으니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도 같고 무언가 먹먹한 느낌도 듭니다. 사실 어떤 길을, 그것도 CDT나 PCT같은 긴 코스를 완주하고 나면 무언가 자신의 삶의 변곡점이나 터닝 포인트로 삼고 만족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정승재 : 네, 제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그렇고요.

ROAD : 그런데 다시 충전 후에 또 PCT를 도전하셨어요. 무엇인가, 자신의 현실과 변하지 않은 위치를 재확인하게 되면서도 끝 없이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승재 : 단순한 도전의식은 아닌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도전의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긴 길 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또 내 앞에 놓인 여러 한계를 극복해 나가며 그에 보상이 되는 수려한 경관을 느끼고…이게 중독인 것 같아요.

ROAD : 작년에 완주한 CDT나 지금 완주를 목전에 둔 PCT등이 사실 정보를 얻기가 쉽지가 않아요. 준비하면서 어떻게 정보를 얻게 되셨는지요.

정승재 : 외국 사이트들을 많이 참조 했습니다. PCT는 2015년에 최초로 한국인 종주자가 4명이 나왔어요. CDT는 2016년에 제가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종주에 성공한 5명 중 한명이었고요. 국내에서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보면 CDT나 PCT 모임이 활성화가 되어있습니다. 이 곳이 그런 글로벌 교류의 장인 셈이죠. 여기에서 교류를 하며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걷는 도중에는 거툭스(Guthook’s)라는 앱을 사용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길 마다 이정표나 캠프사이트, 물 표식 등을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ROAD : 현재 걷는 PCT와 이미 완주한 CDT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길이를 넘어 미국 자체가 광활한 대륙이라 풍경이나 문화 등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정승재 : PCT와 CDT를 단순히 비교를 한다면, CDT가 총 거리가 더 길며 고도도 더 높습니다. 또한 PCT와 달리 CDT는 현재 80% 정도의 길만 정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하이커들이 3대 트레일 중 CDT를 마지막으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반대로 CDT를 먼저 걸었지만요.

PCT의 경우는 사전 참가신청(퍼밋)을 받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딱 25명까지 받아 코스를 시작하게 되죠. CDT는 그런 퍼밋이 없습니다만 난이도나 그런 것들이 심하죠. PCT는 2016년에 3500명 정도가 출발했는데 705명이 완주했거든요. 반면에 2016년의 CDT 완주자는 100명 미만이었을겁니다.

물론 트레일 문화 자체도 CDT보다는 PCT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어 트레일 문화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하이커들을 도와주는 지역 주민들이(트레일엔젤) 더욱 많습니다.

ROAD : 트레일엔젤은 일종의 지역 자원봉사자의 개념일까요?

정승재 : 지역주민들이기도 하지만 꼭 주민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일부러 음식이나 물자 등을 지원해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PCT가 역사가 100년을 넘어 150년 가까이 가고 있는데요, 그 긴 시간동안 이 코스를 걷는 이들에 대해 도와준다는 그런 자부심이 대를 이어 뿌리 깊게 스며들어 있는 것이죠.

음식뿐만 아니라 의료, 숙박, 샤워, 세탁 등 다양한 도움을 주는 트레일엔젤의 중요성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ROAD :  위에 말씀하신 것 중에 보통 하이커들은 PCT를 먼저 완주하고 CDT를 도전한다고 했는데요, 정승재님은 반대로 CDT부터 도전하셨다고 했어요. 그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정승재 : 쉽게 도전할 수 없는 길이기에 별로 사람들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2016년 도전 당시에는 구간을 걷는 사람은 있어도 아직 한국인 중에 완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서 오는 도전의식도 있었어요.

ROAD : 그만큼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그리고 아직 길와 코스가 80% 정도만 완성되어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야생 속에 자신을 집어넣는다는 것인데요, 얼마 전 페이스북에 PCT구간에서 자기위해 텐트를 쳤는데 코요테가 다가오기도 했다고 사진도 올렸어요.

정승재 : 곰들도 많아요. PCT는 블랙베어라면 CDT는 그리즐리베어입니다. 만나면 생사를 장담할 수 없어요. 코 앞에서 곰을 만난 적도 있었지요. 지금도 곰 퇴치 스프레이는 항상 휴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곰들은 음식에 제일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들만 조심하면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기도 합니다.

ROAD : 그런 위험을 무릅쓰고 만나는 풍경은 모든 것에 대한 보상과도 같습니다. CDT와 PCT를 걸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풍경이랄지, 추천할만한 구간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정승재 : CDT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와이오밍 주 산맥에 있는 ‘윈드리버레인지(wind river range) 구간’ 입니다. 윈드리버레인지 구간을 걸으면서 능선을 하나씩 넘어 설 때 마다 매번 눈 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호수를 보고 있으면, 대자연의 웅장함에 저도 모르게 마음이 벅차 오르고 너무나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이 구간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CDT하이커들 사이에서도 ‘CDT코스 중 가장 아름다웠던 구간’으로 불리웁니다.

<와이오밍주의 윈드리버레인지 구간 – CDT>

PCT 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캘리포니아 주 산맥에 있는 ‘하이시에라(High Sierra) 구간’ 입니다. 하이시에라 구간을 걸으며 눈으로 뒤 덮인 설산을 바라 볼 때면 끝없이 펼쳐진 설산의 위엄에 제 자신이 작고 초라해지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설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눈으로 직접 보지 않는 한 믿기 힘들 정도로 가히 절경이었습니다.

ROAD : 길을 걷는다는 것은 또 다른 만남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긴 거리를 걸으며 같이 걷는 하이커나 마을 주민과의 만남 등 소중한 인연이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기억에 남은 인연이 있었다면 들어보고 싶습니다.

정승재 : 작년 CDT를 걷던 중에 식량 재보급을 받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1시간 가량 히치하이킹을 시도한 끝에 성공을 했고, 스팀보트 스프링에 거주하시는 그렉이라는 할아버님을 만나게 됩니다.

차에 타서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제가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이야기 하시는 모습을 보고 그렉이라는 할아버님이 저에게 한마디를 합니다. “Still Smile!”. 제가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면서 마을에 머무를 곳이 없으면 자기네 집으로 와서 쉬다 가라고 초대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할아버님의 집에서 2일간 지내면서 그렉 할아버님의 가족들과 식사도하고 많은 추억을 쌓으며 지냈습니다.

그때 2일간 머물면서 하셨던 말씀 중에 ‘자신에게 이렇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 라고 말씀 해주신 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ROAD : 그런 아름다운 인연이 있었군요. 길을 걷다가 또 다른 하이커들을 만나면서도 많은 추억이 생길 것 같기도 합니다.

정승재 : 일단은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 자체에서 오는 동지의식이 있지요. 당연히 반갑습니다.

사실 이런 장거리 트레일은 첫 달이 지나면 어느정도 ‘그룹’이 생깁니다. 그렇게 그룹을 맺게 되어 다른그룹과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나아가게 되는 것이죠. 저도 1달 반 정도 사막구간을 걸게 되었을때 그렇게 그룹을 맺어 걸었습니다. 

ROAD : 이젠 정승재님만의 노하우를 들어보고 싶어요. 장거리 하이킹에 앞서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짐을 꾸리는 것인데요, 현재 정승재님의 배낭에 무엇이 얼마만큼 들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별도로 배낭을 꾸리는데 중요한 팁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정승재 : 기본적으로 필요한 침낭, 스토브, 텐트, 트레킹폴, 헤드렌턴, 휴대용 물정수기와 대략적으로6일 전후의 식량을 들고 다닙니다. 한가지 팁이 있다면 장거리 하이킹의 생명은 결국 ‘무게’ 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하이커들이 1g이라도 가벼운 장비들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ROAD : 만만찮은 무게의 배낭을 메고 걸을려면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과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에 대한 조절 등이 필요한데요, 트레일을 완주하는 데 있어서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정승재 : 딱히 이 길 위에서는 원칙은 없습니다. 너무 길고 광활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쉬고 싶으면 쉬고 자고 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모든 행동이 자유롭습니다. 다만 트레일 완주를 위한 한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바로 꾸준함입니다. 하루 하루 꾸준하게 느리더라도 앞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는게 완주 할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지 않나 싶습니다.

<몬타나 주의 이스트 글래셔 국립공원 구간>

ROAD : 길을 걷는다는 것이 ‘완주’만을 목표로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종주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었을텐데요, 그 발걸음을 유지시켜준 것, 힘을 더하게 해준 그 무언가를 꼽는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정승재 : 작년 CDT와 올해 PCT에서 제 발걸음을 유지시켜준 무엇인가의 힘이 있다면 하이커들을 옆에서 도와주는 트레일엔젤의 도움과 함께 이 길을 걷는 수 많은 하이커 친구들이라고 꼽고 싶습니다. 그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아무 탈없이 잘 걸었고, 앞으로도 잘 걷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OAD : PCT를 완주하고나서의 다른 목표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역시 3대 트레일 중 하나인 AT(애팔레치안 트레일 The Appalachian Trail)일까요?

정승재 : 네, 먼저 그렇게 미 대륙을 끝내고 싶고요, 그 이후엔 뉴질랜드의 테 아라로아(Te Araroa)트레일을 도전할까 생각중입니다. 그 외에도 퍼시픽 노스웨스트 트레일이라고, CDT와 PCT가 미 대륙을 종단한다면, 이 코스는 횡단의 개념인데요, 작년에 CDT를 완주한 동료들이 이 곳을 걷는 이들이 많더라고요. 갈 곳은 너무나 많죠. 

ROAD : 앞으로 정승재씨처럼 미국 대륙을 종단하거나 산티아고 순례길, 코리아 둘레길 등 초장거리를 걷는 분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분들에게 응원과 조언을 부탁합니다.

정승재 : 앞으로 CDT와 PCT, AT 등 미국 3대 트레일이나 산티아고 순례길, 코리아 둘레길 그리고 그 외 수많은 도보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응원과 조언이라기보다는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Just Go Walk and Take Care Your Self!!!

ROAD : 마지막으로 길 여행 전문 웹진 ROADPRESS에 한 마디!

정승재 : 이제 얼마 남지 않는 Pacific Crest Trail 여정을 마지막까지 함께 지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은 아래 SN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Facebook – http://www.Facebook.com/travelvirus/

Insta – http://www.instagram.com/travelvirus/

마지막으로 길 여행 전문 웹진, 뉴스채널인 로드프레스에서 다양한 도보여행에 대한 정보나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또 다른 분들에게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일을 받고 추가 질문을 위해 전화 통화까지 마친 이른 아침. 그 당당함이 넘치는 목소리는 기나긴 거리를 넘어 한국의 아침을 깨우기에 충분할 정도로 힘이 실려 있었다.

마음에 품고 있던 목표를 향해, 다른 것을 내려두고 도전한다는 것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것은 세상의 잣대로 재는 ‘성패’를 떠나 그 움직임 자체만으로도 자신에게 내릴 수 있는 위대한 승리이다. 그 목표를 가지고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끊임없이 정진하면 결국은 종착지에 다다르게 된다는 것을 정승재님은 증명하고 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메세지를 남겨달라, 나중에 확인하겠다. 다시 트레일 구간으로 복귀하면 인터넷 사용이 한동안 불가능하다.’는 그의 메세지를 보며 마지막 발걸음까지 안전히 마치기를 바래본다.

*로드프레스의 인터뷰 요청을 허락, 험난한 여정 속에서도 틈틈히 작성하여 보내주시고 전화를 통해 추가 질문에 답해주신 정승재님에게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9월 15일) 오후 21시 50분에 KBS 1TV에서 KBS 대기획 다큐멘터리의 제 4부로, PCT를 걷는 이들을 동행하며 취재한 ‘4,300km PCT 한 걸음 나에게로’가 방영됩니다. 본 인터뷰와 함께 보시면 PCT에 대한 이해와 함께 그 절경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thoughts on “5,000km의 CDT를 완주하고 4,300km의 PCT를 걷는다 – 정승재”

  1. 강동현 says:

    멋진도전인 것 같아 좋았습니다
    나도 PCT도전의 꿈을 가졍봅니다

    1. ROADPRESS says:

      안녕하세요.
      저희도 국내의 길 뿐만 아니라, 해외의 유명 트래킹코스도 특집으로 만들어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2. 김동구 says:

    Apallachian trail 을 한국 여자가 올해 완주한 사람이 있습니다. 한국여자는 처음일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현재는 그과정을 책으로 낼 예정이랍니다

    1. 장 재원 says:

      이하늘님이 이전에 완주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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