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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 in 진안, 먼저 만나보는 진안고원길 7박8일의 여정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기록적 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의 가장 뜨거운 나날들 속에서 열리는 “제19회 한국고갯길 투어(KHT TOUR) in 진안”에 대한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7박8일 전체종주 202km, 3박4일 하프종주 각각 115km, 87km의 여정이라는 것 자체가 주는 그 압박감과 짜릿함, 도전의식 속에서 “그런데 과연 진안고원길은 어떤 길일까?”하는 원초적 물음도 함께 존재함을 안다.

로드프레스는 진안고원길과 7박8일의 여정을 짧게나마 간추려봄으로써 출발 전, 혹은 신청 전 진안고원길과 각 구간의 풍경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려 한다.


  • 진안고원길

<진안고원길 전체지도>

진안고원길은 한반도의 2대 고원(개마고원, 진안고원)중 하나인 전북 진안군에 위치한 둘레길이다. 이 총 14구간(11-1구간 감동벼룻길 포함시 15구간), 210km에 이르는 걷기길은 진안고원길의 말마따나 “첩첩산중 진안땅에서 고개에서 설레고, 고원산촌이 한적하고, 여건이 불편하고, 마을과 사람이 유쾌한 공간”이다.

 

  1. 1일차 (23.99km) 진안만남쉼터~솔밭거리 야영지 

<암마이봉 정상 풍경>

진안고원길의 시작지점이자 최종 도착지점인 진안만남쉼터를 출발한다. 진안 마이산 관광지에서 기존의 진안고원길과 행사코스는 나뉘어진다. 은수사를 거치지 않고 진안군의 상징인 마이산 암마이봉을 오른다.

암마이봉은 그 산세만큼이나 짧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오르면서 보는 진안 읍내의 풍경, 정상에서 보는 주변 타포니 지형의 산세는 정말 오른 자 만이 알 수 있다. 암마이봉을 다시 내려와 암마이봉 뒤로 돌아 마이산 탑사로 나아가는 길은 호젓하면서도 매우 인상적인 길이다. 걷는 이가 드문 숨겨진 비경을 볼 수 있다.

<남악제의 진안고원길 이정표>

은천마을, 서촌마을, 중촌마을 등을 지나 마령면사무소로 가는 길은 진안군의 마을을 따라 걷는 걷기 좋은 길이다. 모정과 정자가 걷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절벽위로 세워진 그 모습은 한적한 진안군의 풍경에 녹아들어 한 폭의 그림같다.

남악제의 계단 위 이정표는 가슴에 강렬하게 아로새겨진다. 고즈넉하고 입체적인 마을 풍경또한 쉬이 잊을 수 없다. 

전체적으로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고 걷기 편한, 난이도가 낮은 길로 첫 날의 여정으로 부족함이 없다.

 

2. 2일차 (27.63km) 솔밭거리 야영지~성수체련공원

솔밭거리 야영지를 나와 2일차를 이어간다. 백운면사무소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걷는 걸음은 조금씩 고도를 높여간다.

전북산림문화원을 지나 구신치를 오른다. 옛적에는 가마탄 신부도, 장날에 가져갈 짐을 지게에 진 장사꾼들도 이 고개를 넘어 진안과 임실을 오갔다고 한다.  구슬땀 방울지는 오르막이지만 내리막의 기쁨또한 그만치나 즐겁다.

원구신마을에서 상염북마을까지는 논과 밭을 따라 걷는 쉬운 길이다.

<내동산 임도에서 바라보는 풍경>

상염북마을에서 내동산 임도를 따라 오른다. 구불구불한 임도는 그 자체로 걷기도 좋지만 임도의 정상께에 다다르며 탁 트인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걷는이의 걸음에 보람을 더해준다.

원외궁 마을을 지나 성수면사무소 근처로 몇 개의 식당이 있으니 식사와 함께 보급을 하는 것이 좋다. 

<내가 걸어야야 할 길, 그 아름다운 길 속으로>

반용재의 멋진 숲길을 지나 도로를 따라 반용마을로 빠진다.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따라 농촌의 아름다움을 간직해보자. 

또 다른 멋은 점촌마을을 지나 펼쳐지는 인삼밭길이다. 내가 걸어가야 할 곳이 펼쳐진 구불구불한 고원지대의 길은 그 자체로 완벽한 평화를 내려준다. 아름다움에 취해 걷다보면 성수체련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3. 3일차 (30.56km성수체련공원~부귀체련공원

성수체련공원을 출발해 오암마을로 향한다.

오암마을 옆 산을 따라 들어가는 길은 밭 옆으로 잘 조성되어 있다. 그렇게 산을 조금씩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묘목을 식재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그 사이로 계속 오르다보면 옆으로 펼쳐지는 진안군의 비옥한 토지를 내려다볼 수 있어 ‘고원을 내려다보는 고원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가끔은 꼭 뒤를 돌아보자.>

그렇게 이어진 길을 따라 황소마재를 넘는다. 크고 작은 5개의 고개를 넘게 되는 진안고원길 5코스 ‘고개너머 마령길’은 진안고원길의 특징(고개를 넘어 마을의 풍경이 펼쳐지는)을 잘 드러낸 길이다. 걷고 또 걸어도 참 좋은 구간이다.

장재마을과 추동마을, 가래울재를 지나 신동마을까지 그 하나하나의 고개마다 만족감이 넘쳐난다. 뒤를 돌아 걸어온 여정을 보고 앞을 향해 나아갈 방향을 가늠케 하는 그 길, 그 걸음에 취한다.

장승삼거리에서 메타세콰이어길을 따라 걷는다. 이윽고 만나는 신기마을과 덕봉마을은 웅치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던 웅치전투가 벌어진 곳이 이 곳이다. 

모래재휴게소에서 목을 축인다. 이 곳의 약수터는 맛있기로 이름이 높아 멀리서도 찾아오는 곳이니 물병 가득 담아가도록 하자. 

<저 멀리 입봉까지 이어진 임도>

공설묘지를 따라 뒤로 난 임도를 오르면 곧 3정맥 분기점이 나온다. 호남정맥, 금남정맥, 호남금남정맥이 만나고 이어지는 이 분기점을 지나 임도는 금남정맥 방면으로 이어진다. 입봉까지 임도를 따라 오른 후 부귀면 방면으로 내려오는 내리막 산길은 경사가 꽤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입봉을 내려와 신촌마을을 지나면 부귀면사무소까지 도로를 따라 길게 걷게 된다. 중간에 하천을 끼고 걷기도 하지만 곧 굴다리 밑으로 올라와 부귀면 읍내로 향하게 된다. 부귀면사무소 주변에는 식당과 슈퍼 등 반가운 편의시설들이 많다. 

면사무소 뒤 공터에서 여정을 풀게 된다. 다음 날 중간에 먹을 간식이나 행동식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4. 4일차 (33.5km) 부귀체련공원~운일암반일암

부귀면 읍내를 출발해 상거석, 하거석 마을을 지난다. 대동마을과 야곡마을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야곡마을의 뒷 내리막길을 따라 황금폭포까지 나아간다.

 

<황금폭포의 모습. 데크를 오르며 보다.>

이 황금폭포는 논을 일구거나 했을 때, 그 황톳물이 쏟아지는 모습이 마치 황금물줄기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수량이 풍부할 때에는 꽤 장관을 보여주는 폭포로, 싱그러운 숲 속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황금폭포를 따라 옆의 데크를 오르는 오르막은 약간의 노고가 필요하다. 그러나 오르며 바라보는 폭포의 상단은 땀방울을 식혀줄 정도로 시원하다.
 

데크의 끝을 따라 폭포 정상부 즈음에 오르면 말 그대로 고원의 마을인 가치마을을 만나게 된다.

완만히 올라와서 또 폭포를 거슬러 산을 올랐는데 이렇게 너른 평야와 마을이 펼쳐진다니, 꽤나 입체적인 이 질감이 역시 ‘고원길’이라는 느낌을 준다. 

농로를 따라 걷다 심원재를 만난다. 이 심원재를 따라 도착하는 곳이 마조마을이다. 지난 2018년 행사, 2019년 행사(도전팀)의 도착지점이었던 곳이다. 

<갈크미재 오르막>

마조마을을 출발하여 갈크미재를 넘는다. 그 기나긴 오르막은 (비록 길은 잘 닦여있을지언정) 오늘의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다. 녹음 가득한 운장산의 숲기운에 힘 입어 정상에 오르면 소박한 벤치 하나가 걷는 이를 반겨준다. 

갈크미재를 내려와 몇개의 마을을 지나 주자천변을 따라 운일암반일암으로 나아간다. 장등마을을 지나 숲길을 따라 도착한 운일암반일암 노적봉 쉼터.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면 시원한 계곡에 몸을 담가도 좋다. 

 

5. 5일차 (24.46km) 운일암반일암~용담체련공원

운일암반일암의 야영장을 출발한다. 처음부터 운일정까지 오르막의 여정이 걷는 이를 반겨준다. 오늘은 꽤 오르내리는 구간이 많으므로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좋다.
 
운일정을 내려와 숲과 계곡의 향기 가득한 데크길을 따라 운일암반일암 협곡을 지난다. 그 장대한 풍경을 걷는 길에서 시원하게 볼 수 없음이 약간은 아쉽다. 반드시 운일정에서 내려오자마자 만나는 구름다리에서 계곡을 감상하자.
 

<운일암반일암 데크길>

주천면소재지에서는 식사 및 농협 마트 등에서 보급이 가능하다. 용담체련공원까지 보급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준비를 해 가는 것이 좋다.
 
주천면 소재지를 지나 금평마을로 향한다. 금평교를 지나 직진하여 만나는 탁조봉 오르막은 5일차 여정의 두 번째 난관이다. 
 
탁조봉을 내려와 와룡마을 입구를 지난다. 이제 도로를 따라 용강산 입구까지 걷게 된다. 
 

오가는 차량이 드문 도로. 신정교와 선화교를 지나 도실교와 용강교에 이르기까지, 긴 도로구간동안 다리를 건너며 만나는 용담호의 풍경은 너무나 고혹적이다.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건만 그렇다해서 이 자연이 인공적인 것은 아니다. 태고부터 있어 온 진안의 산야가 있었기에 거기에 사람의 손을 대어도 이렇게 멋진 작품이 탄생하는 것이리라.

 

<용강산 정상에서 걸어 온 용강교와 용강호를 조망하다.>

용강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오늘의 세 번째 난관이다. 그 내리막은 계단이 잘 되어 있고 길을 헤매일 염려가 없더라도 경사가 가파르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다. 땀을 한 바가지 쏟으며 도착하는 정상, 산불감시초소에서의 휴식은 그만치나 달디달다.
 
이후 내리막길을 따라 돌고 돌아 회룡마을을 지나면 용강면사무소 소재지이다. 면사무소 주변으로 작은 슈퍼와 식당 등이 있으니 포털 지도 등을 통해 이용해도 좋을 것이다.
 
벽화가 인상적인 노온마을을 지나 용강체련공원에 도착한다. 샤워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있고 인근에 슈퍼와 식당이 위치한 이 곳은 오아시스와도 같다. 
 
 
6. 6일차 (15.21km) 용담체련공원~안천스포츠파크
 
용담체련공원을 지나 진안고원길 11-1구간 감동벼룻길로 향한다. 원래의 진안고원길 구간은 용담댐 공도교를 지나 약 8km의 도로를 따라 걷게 되지만 위험성이 매우 크고 아스팔트 반사열에 의해 체력손실또한 극심한 길이기에 11-1구간인 감동벼룻길을 따라 걷고 감동마을에서 지장산을 올라 도라마을로 내려와 다시 진안고원길 구간을 만나게 기획했다. 
 

<섬바위의 풍경>

감동벼룻길의 아름다움이야 두말해 무엇하랴. 섬바위와 모래사장을 지나 이어지는 협로는 약간의 아찔함과 양치식물이 우거진 천혜의 원시적 느낌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멋진 길이다. 섬진강의 맑고 깊은 물은 덤이다.
 
감동마을을 지나 지장산 새목이재까지 오르는 약 1시간의 오르막 임도는 6일차의 유일한 난관이다. 뙤약볕 속에서 구불구불, 끝이 날 것 같지 않은 임도를 오르던 기억은 꽤나 강렬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거의 정상치께 올라와서는 저 멀리 대전의 대둔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새목이재에서 숨을 고른 후 지장산을 오른다. 새목이재까지 거진 8부능선 이상 올라왔으므로 약간의 된비알만 감내하면 정상까지는 금방이다. 지장산에서 도라마을까지는 진안고원길에서 행사를 위해 새로이 정비하고 리본 표식을 할 예정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길을 따라 내려올 수 있다.
 
다만 치마봉 구간은 깎아지른 적벽 구간이니 반드시 미끄러짐을 조심하고 안전요원의 지시 및 확인에 따라 내려와야 한다.
 
더이상 갈 곳이 없어 돌아나와야 한다고 붙여진 도라마을(도라실마을)에서 중배실마을까지는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차량은 드물지만 유의하여 걷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중간중간 정자나 쉼터에서 반드시 쉬어가도록 하자.
 

<중배실 마을의 돌담 풍경>

중배실마을은 옛 집들의 모습이 비교적 많이 남아있어 걷는 이에게 큰 감수성과 영감, 추억을 준다. 흙담의 정겨움, 기와를 보수하지 못해 대신 얹어놓은 양철 슬레이트엔 녹이 벌겋다. 참으로 촘촘히도 쌓은 돌, 그리고 메운 흙. 그 돌담이 정겹기 그지없다.
 

<망향의 동산과 망향탑>

용담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망향의 동산.

이 망향의 동산은 2001년 용담댐이 건설되면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실향민들을 위한 장소이다. 지금도 해마다 망향제가 열려 이제는 가지 못하는 정든 터전을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장소로 남아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용담호의 수려한 자락과 안천면 보현마을 및 면 일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안천스포츠파크에 도착하여 여느 날보다 빠른 일정을 마친다. 길게 휴식하라고 주어진 날이다. 

 
 
7. 7일차 (34.63km) 안천스포츠파크~상전체련공원
 
7박8일의 여정 중 거리로는 가장 긴 날이다. 6일차의 휴식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였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안천스포츠파크를 지나 노채마을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노채마을에서 갈티재를 넘어 갈골마을까지, 포장된 길과 도로를 따라 걷는 구간은 무더위와의 싸움이다. 반드시 잦은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도록 하자.
 

<갈티재를 내려온다.>

갈골마을 끝에서 갈골재를 넘는다. 의외로 힘든 구간인데 내리막의 경사는 진안고원길 측에서 최근에 계단 정비를 마쳐 매우 안전하고 편리해졌다. 그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갈골재를 내려와 시작되는 10여 km의 임도는 7일차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오르막만 감내하면 대부분의 구간이 평지로 이루어진 임도라 오히려 뙤약볕을 피해 싱그러운 숲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므로 만족도가 클 것이다. 
 

<임도의 오르막에서>

하능마을과 상능마을을 지나 나아가면 동향면소재지에 닿는다. 동향면사무소와 보건소를 지난다. 면사무소 소재지이기에 중심지에는 식당과 농협 마트 등이 있다. 식사와 보급을 반드시 하도록 하자.
 
곧이어 만나는 먹재.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 정상에 도달하면 짧은 급경사를 통해 내려가게 된다. 거대한 당산나무와 굿당을 지나 하가막 마을을 따라 금강변을 만난다.
 
바로 이어지는 큰재. 재가 크다 하여 ‘큰재’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넘을 수 있다. 먹재와 큰재를 넘으면 오늘의 할 일은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
 

<아름다운 마을길>

후가막마을에서 지사마을, 문화마을까지 언덕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은 꽃이 만발하다. 그 동산같은 길을 따라 상전면사무소, 상전체련공원에 도착한다.
 
길고 긴 7일차, 마지막 저녁이다.
 
 
8. 8일차 (12.18km상전체련공원~진안만남쉼터
 
가장 마지막 날의 여정은 약 12km가 넘는 짧은 거리이다. 단숨에 완주, 종주의 끝을 향해 달려가도록 하자.
 
상전체련공원을 출발, 연지고개를 넘는다. 연지고개에서 바라보는 상전면의 모습, 지금까지 걸어온 수많은 길과 마을, 고개들이 함께 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느낌이다.
 

<그 여름, 그렇게나 아름다운 길>

연지고개를 넘어 도착하는 곳은 중기마을. 마을 안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신록이 우거진 숲으로 나아간다.  임도를 통해 넘게 되는 고개가 바로 도치재이다. 그 아래 상도치, 하도치마을을 만난다. 강변과 원두막이 어우러지는 풍경, 그 여유 속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다. 
 
도치교를 지나 진안 읍내까지 길게 이어진 천변 산책로는 색색드리 아름다운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따라 걷는 길이다. 길 옆의 산세와 진안천이 특히나 아름답다.
 

<진안읍내, 진안천변의 모습>

진안교육청을 지나 징검다리를 건너 진안 읍내로 들어선다. 천변을 따라 진안고원시장을 만나고 곧이어 최초 출발지인 진안만남쉼터에 도착한다.

 
진안만남쉼터라는 소박한 종착지에 선다.
 
기나긴 그 여정 속에서 오지의 불편함을 딛고 그 누구보다 더욱 덥디더운 여름을 이겨내야 했던 기억은 그대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어떤 길 하나를 한 번에 종주한다는 것은 절대로 쉬운 길이 아니다. 그것이 3박4일이건 7박8일이건 인생에 그만큼의 시간을 한 지역, 한 길을 걷기위해 낸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단한 결정이다.
 
그 결정에 대한 참가자 개개인의 만족의 깊이를 그 누가 감히 알 수 있을까. 그 여정을 함께 걸으며 어느새 익숙해진 얼굴들과 함께 도착지에서 완주의 기쁨을 누리는 그 모습을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 엄청난 도전과 힐링의 시간은 온전히 참가자의 것이다. 그리고 진안고원길은 지금 바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제 19회 한국고갯길 투어(KHT T0UR) in 진안 신청페이지https://sopoong.ramblr.com/web/event/view/29/54
 
행사 관련 문의 : 장재원 팀장(010-2393-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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