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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숨겨진 맛집 문어칼국수 “맛참세”

제주도는 워낙 맛집이 많다.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라 늘 사람이 몰리니, 사람이 많은 곳에 맛집이 많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제주열풍을 타고 제주도의 원래 맛집 뿐만 아니라, 육지에서 넘어온 맛집들까지 합세하니 어느 곳을 가도 맛집이다.

과장을 조금 섞으면 티비에 나오지 않은 가게가 없다고 할 정도인 제주에 또 맛집소개라니, 혹자는 지겹다고 할 수 있으나 이 곳은 충분히 특색과 동시에 나름의 이력을 갖추고 있는 독특한 곳으로 꼭 한 번 들러서 먹어볼 가치가 충분한 집이다.

요즘 효리네 민박에서 자주 등장하는 곳이 애월읍의 곽지리다. 곽지해수욕장 뿐만 아니라 한담산책로가 있는 올레길 15-B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 곳에 올레꾼 및 나름 제주도의 맛집 좀 안다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했던 문어칼국수집 “맛있는 참세상”(이하 ‘맛참세’)이 있었다. 곽지해수욕장 부근에 문어로 유명한 두 집이 있었는데 하나는 문어라면, 하나는 맛참세의 문어칼국수였던 것이다.

물론 맛참세가 훨씬 이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었는데 두 가게의 공통점은 그 시작이 사장님의 물질(?)이었다는 것이다. 문어를 직접 잡아서 장사를 시작했던 패기넘치는 젊은 두 사장님들이었다.

그러나 이 후 몇 번을 찾아가도 문을 닫은 듯 보이지 않아 아쉬워했었는데 알고 보니 폐업이 아니라 더 크게 한적한 곳으로 확장이전 한 것이었다.  현재는 제주 올레길 13코스 주변의 한경면 조수리에 위치하고 있다.

<조수리에 위치한 맛있는 참세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496)

위에 말했다시피 맛참세의 주 메뉴는 ‘문어칼국수’다.

이 문어칼국수를 소개하기에 앞서 몇 년 전에 SBS ‘런닝맨’ 촬영차 출연진들이 제주도에 왔을때 이 곳에서 맛있게 먹고 유재석이 방송에서 언급하는 바람에 안그래도 바쁜집이 너무 바빠져서 사장님이 힘들어 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청결한 식당 내부. 이 곳에서 처음 맛 본 감귤 막걸리의 맛을 잊지 못한다.>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느낌의 사장님과는 달리 티 하나 보기 힘들 정도로 깔끔한 내부가 의외(?)로 다가올 수 있다. 예전에 갔을때도 언제나 식당 내부가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필자는 특히나 이곳에서 처음으로 마셨던 제주감귤막걸리의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막걸리 하나를 가져다 놓는 것도 아무것이나 가져다 놓지 않고 신경써서 관리한다고 한다.

문어와 톳을 활용한 톳 돌솥밥과 문어 칼국수가 이 곳을 대표하는 메뉴인 만큼 이 둘을 시켜본다. 문어칼국수야 예전에 즐기던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음식이지만 톳 돌솥밥은 필자로서도 처음이다.

<싱싱한 제주도의 바다를 담은 반찬과 돌솥밥이 올라온다.>

사장님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메뉴인 톳 돌솥밥.

톳은 남도의 바닷가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꽤나 친숙한 해초류다. 특히 최근에는 여러 미식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식재료로 그 씹는 식감이 아주 훌륭하다.

톳에는 철분이 많아서 빈혈에 좋고 칼슘과 칼륨이 풍부해서 고혈압이나 스트레스에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한 없이 낮은 칼로리는 덤이다. 이런 싱싱한 톳에 문어와 호박, 홍합, 조갯살까지 들어가니 흔한 돌솥밥과는 그 궤가 다른 셈이다.

<뚜껑을 열면 풍기는 달큰하고 향긋한 향은 그 자체로 제주도라 할 수 있다.>

꼬들한한 톳에 다양한 해산물이 더해지니 다채로운 식감의 향연까지 즐길 수 있다. 게다가 제대로 맛볼 수 있도록 사장님이 직접 비벼주시니 최고의 맛을 위해서 마음 편하게 맡기도록 하자.

함께 나오는 반찬도 아주 정갈하다.

하나하나 가만히 그 모양새를 보고 입에 넣어 맛을 보면 사장님의 고집과 자부심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장사를 위한 과도한 조미료나 강한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에 상당히 집중하여 반찬 하나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한 입 입에 넣으면 누구나 흐뭇하게 웃게 된다.>

양념장을 듬뿍 얹어 잘 비벼놓은 돌솥밥은 그냥 먹어도 좋고 상추에 싸먹어도 좋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한입에 맛참세 특유의 정갈하면서 맛깔난 반찬을 얹으면 화룡점정에 금상첨화다.

<그토록 오랫동안 안타까워하며 꿈에 그리던 문어칼국수>

이번에는 맛참세의 대표 메뉴인 문어칼국수!

큰 그릇에 가득 담긴 해물칼국수, 그 위를 장식하는 튼실한 문어다리가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문어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싱싱한 제주 바다에서 잡아올린 문어의 식감과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문어를 먹기 좋게 썰어서 면과 함께 먹어준다.>

홍합과 딱새우, 바지락, 보말, 다시마 등이 들어가 우러난 국물에 청양고추가 살짝 첨가되어 칼칼한 맛이 강하다.

제주도까지 왔건만 칼국수 한 젓가락에 국물 한 모금 넘기니 “비라도 좀 오지 않으려나…”하는 마음이다. 그만치나 시원하고 뜨끈하게 속을 채워준다. 해물의 향과 맛 그리고 쫄깃한 식감이 조화를 이루어 제주도와 너무 잘 어울린다. 전날에 술을 마신 이에게 추천한다. 그렇지 못했다면 뭐 어쩔 수 있는가, 감귤 막걸리나 땅콩 막걸리를 지금이라도 곁들이는 수 밖에.

<오종환 대표. 제주에 홀린 청년은 여태 이 섬을 떠나지 않는다.>

스노우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던 청년인 오종환 대표.

젊은 청년이던 그가 제주도에 넘어가 그 자연과 사람들에 빠져 시작한 이 칼국수집. 개인의 자유와 이상을 따라 시작한 가게건만 재료부터 조리, 서비스 그 무엇하나 허투루 하거나 함부로 하지 않는다.

제주도에서 제주다운 칼국수를 먹고 싶다면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맛집이다. 가게 앞의 문구처럼 ‘먹을 복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496 (우)63004지번한경면 조수리 116-4
  • 영업시간 : 월,화,목,금,토,일 10:30 ~ 18:30
  • 홈 페이지 : www.맛참세.kr
  • 연락처 064-799-0490 
  • 예약가능,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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