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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의 깔끔하고 볼륨감 있는 레스토랑 – 앤드류스 키친

인천국제공항으로만 묶이기엔 영종도가 가진 매력은 너무나 다양하다.

잠진도와 실미도, 무의도 등의 섬을 만나볼 수 있고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낙조에 젖어 하루를 마무리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트레킹을 하는 이라면 영종도 내의 백운산 둘레길을 걸으며 서해안의 풍경속에 펼쳐진 신도시의 물결과 인근의 섬들을 세어볼 수 있다. 좀 더 전문적인 섬 여행을 원한다면 북쪽에 위치한 삼목선착장에서 신도, 시도, 모도와 장봉도로 떠나보는 것도 좋다.

구읍뱃터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영종도의 풍경 속에 망둥어를 낚아보는 것도 재미난 일이다. 이 곳에서 싱싱한 회를 떠가는 사람들은 구읍뱃터야말로 영종도의 보물 중 하나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다양한 영종도의 구석구석을 여행한 후 배를 채울 음식은 참으로 다양하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맛 바지락칼국수나 생선구이, 회 등은 조금은 진부하다. 쌈밥으로 명성이 자자한 영종도지만 조금은 더 특별하게, 신도시의 풍경속에서 식사를 하고 싶다면 영종 하늘도시에 위치한 <앤드류스 키친>을 추천한다.


 

<실내는 넓고 모던한 디자인이다.>

호텔 출신의 젊은 셰프와 스텝들이 함께 하는 앤드류스 키친은 오픈형 주방과 실속있는 인테리어에서부터 비록 ‘파인 다이닝’은 아닐지언정 센스있는 캐쥬얼함과 쾌적함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레스토랑임을 보여준다.

특히 어린이용 의자와 식기, 컵 등도 세세하게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고객들에 대한 대응도 좋은 편이다.

주문은 특이하게 태블릿을 이용해 할 수 있는데 가져다준 태블릿 메뉴판을 통해 각 메뉴의 세세한 설명과 영양/칼로리 및 재료 등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하다.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앤드류스 플래터와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를 주문해보았다.

<앤드류스 플래터 – 34,800원>

앤드류스 플래터는 상당히 푸짐한 양을 자랑하는 메뉴로 프렌치프라이와 바베큐립, 새우볼튀김, 닭다리구이와 토마토해물스튜, 폴드버거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버거용 번과 폴드미트가 나온다.

아마 여성이라면 둘이서도 충분히 배가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양을 자랑하는데 저 하나만으로도 육, 해, 공이 전부 채워진 셈이다.

<토마토 해물 스튜>

이 토마토 해물 스튜는 양도 양이지만 다양한 해물을 토마토 소스에 뭉근히 끓여내 추운 겨울에 제격이랄 수 있는 요리. 중간중간 말린 고추가 씹히는데 매운 맛이 상당한 것을 봐서는 베트남 건 고추를 쓰는 것 같다. 
물론 스튜 자체에는 은은할 정도의 매운 맛이 감돌기에 어린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혹여 해물 대신 쇠고기와 감자, 당근 등을 넣고 끓였다면 헝가리의 굴라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아주 만족스러운 스튜.

<폴드버거용 번과 폴드미트>

<바비큐립. 매운소스와 데리야키소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소스에 재운 돼지고기를 잘게 찢은 폴드미트는 흔한 말로 ‘단짠’의 매력이 있는 아이템이다. 

이 자체로도 충분히 반찬이나 안주거리가 된다만 (단 맛을 뺀다면 장조림과 상당히 흡사하다.) 같이 나온 버거용 번에 넣어 먹으면 훌륭한 폴드버거가 된다.

번이 넉넉하게 주어지기에 폴드버거 외에도 위의 스튜에 찍어 먹어도 좋다. 

같이 나온 닭다리의 크기는 굉장한지라 기골이 장대했을 닭의 모양새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물론 크기가 큰 닭은 질기기 마련이지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참고로 닭다리구이와 바비큐립은 소스에 있어서 매운소스와 데리야키 소스 중 선택할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끔 주문하면 된다. 이 날은 데리야키 소스를 선택했다.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 – 15,800원>

이어서 나온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도 앤드류스 플래터에 이어 만만치 않은 볼륨을 선사한다.

같이 나오는 스테이크가 눈을 번쩍 뜨이게 하는데 곁다리로 나온 것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굽기와 익힘(별다른 선택 없이 미디엄으로 나온다.)도 완벽하고 고기 질도 훌륭하다. 부위는 등심이다.

앞의 앤드류스 플래터에 스테이크가, 더 정확히 쇠고기가 없어서 아쉬움을 느꼈다면 그 부족함을 완벽히 메꿔주는 셈이다. 
다만 로제 파스타의 소스와 스튜의 소스가 겹쳐 아쉽다면 이 스테이크 로제 파스타 대신 크림 소스 종류로 선택하면 될 듯 하다. (물론 쇠고기는 포기해야 하겠지만.)


<영종도의 저녁에 잘 어울리는 집이다.>

둘레길 걷기, 산행을 마친 후 꼭 국밥이나 막걸리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보여진다. 마찬가지로 바닷가에 와서 무조건 회나 매운탕을 선택하는 것도 질리기 마련이다.

백운산 둘레길에서 자동차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이 곳은 그런 면에서 꽤나 특별하면서도 즐거운 선택을 할 수 있어 영종도 여행의 재미를 늘려줄 수 있는 집이다. 

가끔은 백운산 둘레길 걷기여행을 마친 후 자신 혹은 자신과 함께 걸은 이를 위하여 소박한 선물을 하는 건 어떨까? 

그렇게 식사를 마친 후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북성포구로 나아가는 것도 영종도 여행의 마무리에 더 없는 선택이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마주보는 작약도와 그 너머 북성포구와 인천도심은 또 다른 추억으로 남는다.

 
  • 앤드류스 키친 : 인천광역시 중구 하늘달빛로64번길 4 / 032-751-7466
  • 메뉴 : 앤드류스 플래터 34,800원, 앤드류스 스테이크 24,800원, 다양한 파스타 류 12,500원 ~ 15,800원 등 (VAT 포함)
  • 영업시간 : 평일 10:30 ~ 22:00 (15:00 ~17:30까지 브레이크 타임)
                           주말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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