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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각 관할소재 달라 관리 부실,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돼

<영축산 지점의 파손된 방향안내판>

길 여행 전문 온라인 뉴스 로드프레스(대표 오택준)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울산 울주군의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을 답사 중 관리의 미비함을 발견, 울주군에 시정을 요청하였다.

현재 하늘억새길은 5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영남알프스의 홈페이지(http://www.yeongnamalps.kr/) 관리 및 운영은 울산광역시에서 맡고 있다. 그러나 하늘억새길 자체는 2012년 개통된 이래 울산광역시에서 울산광역시 울주군으로 관리가 이관된 상태이다.

하지만 하늘억새길 자체의 구간이 울주군 뿐만 아니라 밀양시, 양산시와의 경계에 걸쳐 있어 각 산들의 정상비마다 영축산은 양산시가, 재약산과 천황산은 밀양시가 새겨져 있다. 

이렇게 각 시의 경계에 걸쳐진 까닭에 하늘억새길 자체를 담당하는 울주군도 정확한 실태 파악 자체가 미비한 가운데 쉽게 정비를 하지 못하는 행정적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가장 먼저 문제시되는 것은 영축산 부근의 파손된 안내판으로 길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방향안내가 부실하며 하늘억새길 2코스인 단조성터길은 시작지점이 전혀 표시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위성지도또한 현장과 맞지 않아 큰 혼선을 준다. 이에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억새밭을 임의로 가로질러 단조성터길에 도달하게 된다.

<영축산 아래와 2코스 진입로 등 곳곳에 세워진 임시폐쇄 안내>

그러나 이 단조성터길에서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구간은 등산로 진입 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법적으로는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진입 금지에 대해서는 울주군청도 전혀 파악을 하지 못 한 상태로 우회로 등의 안내가 필요하다.

<임시안내판이 나무위에 그냥 ‘기대어져’ 있다.>

실제로 금지 안내판을 넘어 조심히 전체를 답사해 본 결과 금지 안내가 무색하게 임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혼선을 줄 뿐더러 이 임시안내판이 아무런 고정장치가 없이 나무 가지 사이에 그저 기대어져 있어 유실이나 떨어져 방치시 잘못 된 방향으로 안내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

또한 단조성터길의 끝지점에서 사자평억새길 3코스의 시작지점인 죽전마을 포그니펜션까지는 도로를 따라 약 20여 분을 걸어야 하지만 단지 지도만 보면 코스가 바로 이어지는 것 처럼 그려져 많은 혼선을 낳고 있다.

단풍사색길 4코스의 경우는 능동산까지 2.6km가 남았다는 표지판을 따라 한참을 걸으니 다음 표지판에서는 능동산까지 3.1km로 안내하는 등 거리안내도 엉망으로 나타났다.

나무 계단도 마찬가지로, 사자평억새밭 부근과 능동산에서 배내고개 방향, 배내고개에서 배내봉 방향 등의 나무 계단은 부식이 심하고 곳곳에 바닥과의 이격이 심해 등산스틱을 이용하다 자칫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로드프레스에서는 해당 부분에 대해 정리, 울주군의 담당자에게 통지하였으며 공식적인 경로(gpx 등)를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이후 울주군의 담당자는 ‘현재 각 시군별로 관리주체가 나뉘어 있어 쉽지 않지만 올해에는 반드시 전체 실제 답사 등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울주군 관내는 최대한 빨리 정비 계획을 수립,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까지 정비를 완료하겠으며 양산시, 밀양시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보다 더 안전한 트레킹 코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을 하였다.

로드프레스 김태일 팀장은 “많은 이들이 여러 등산 앱 등을 통해 미리 경로를 예상하고 탐방한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관리 주체와 관할지에서 올바른 안내와 표식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안전과 직결된 이런 부분의 미비는 반드시 보완해야 더욱 나은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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