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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150살 동화작가와 가을 소녀 아내의 해파랑길 여행기 – 둘이서 걸었네

□ 황혼 이혼이 웬 말? 30년 산 노부부의 해파랑길 도보 여행기!

어린이들에게 ‘150살 선생님’으로 사랑받는 동화 작가 송언이 가을 소녀 아내와 해파랑길 도보 여행을 떠났다. 

3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의 도보 여행, 두 사람은 평소에 둘만의 도보 여행을 상상이나 했을까? 그렇지 않다. 사실 도보 여행의 파트너는 아내가 아니라 동창 친구들이었다. “더 늙기 전에 도보 여행을 떠나 보자!” 송언 작가의 제안에 술자리 친구들의 반응은 뜨거웠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살아온 인생이 그랬듯 바쁜 세간사가 저마다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풀죽어 있는 송언 작가의 손을 잡은 사람은 역시 아내였다. 육십 고개에 턱걸이를 한 지금, 뚝 잘라 삶의 절반이나 되는 30년 세월을 아내와 함께했지만 늘 깨닫지 못한 하나가 있다면 그건 언제나 아내만은 내 편이라는 사실이다. 

처가에서 결혼을 반대할 때도, 전교조 해직 교사가 되어 근근이 풀칠을 하고 살아갈 때도 송언 작가 옆에는 늘 처음 만났던 날처럼 가을 소녀가 있었다. 배낭을 메고 하루에 육십 리, 칠십 리 길을 걸을 수 있을까? 걱정과 설렘이 뒤섞인 도보 여행은 그렇게 닻을 올렸다.

□ 해파랑길 위에서 만난 사람, 생각, 세상!  
 
<둘이서 걸었네>는 해파랑길 위에서 만난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2인분을 시키면 꼭 3인분을 먹으라고 강요하여 손님의 선택권을 빼앗는 지역 식당 문화에 헛웃음을 짓는가 하면, 젊은 날 묵호를 그린 소설 한 단락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기도 하고, 월송정에 올라 정조 대왕의 시를 보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여행은 결국 ‘나’와 만나는 시간이다. 여행에서 보고 듣는 모든 것들은 지난 ‘나’의 경험 속에서 이해되고 판단되며, 또 앞으로 살아갈 ‘나’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성탄절에 뜨는 보름달인 럭키 문, 길에서 만난 800년 노거수, 관동별곡의 배경인 망양정, 멧돼지가 나온다는 강릉 바우길, 엄마와 딸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생선구이 식당 등 길 위에서 만난 다양한 인연들을 통해 송언 작가는 과연 어떤 ‘나’를 만나게 될까?

□ “30년 동안 같이 산 보람이 있죠?” 가을 소녀의 활약!

해파랑길 도보 여행은 150살 동화 작가 송언이 가을 소녀 아내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어떤 사람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그 사람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라는 말이 있다. 송언 작가 또한 이번 여행길에서 30년 동안 함께 산 아내의 몰랐던 면을 발견한다. 송언 작가의 친구들 사이에서 소녀로 불렸던 아내는 나이가 들며 가을 소녀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는다. 

별명에서 알 수 있듯 가냘프기만 한 아내는 송언 작가에게 보살핌의 대상이다. 하지만 해파랑길 위에서 가을 소녀는 씩씩한 도보 여행자로 변신한다. 송언 작가보다 더 씩씩하게 잘 걷고,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봉길 터널 앞에서 선뜻 관리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얻고, 한밤중 숙소를 못 구해 해파랑길 위를 헤맬 때 경찰차를 불러 세우는 순발력도 보인다. 

의외로 고지식해 어정쩡한 행동을 하는 송언 작가에게 가을 소녀 아내가 없었다면 어찌할 뻔했을까. 혼자 걷는 외로움보다 함께 걷는 따뜻함을 서툰 여행자는 배워 나간다.

 

송언 글|140×197mm268

발행일 2020년 4월 17일|성인 에세이|값 13,000

ISBN 978-89-01-23993-403810 

 

ROADPRESS NEWS
기사출처 : 웅진엘도라도

홈페이지: http://wjbook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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