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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路] 육즙 흘러넘치는 제주 흑돼지의 참맛! – 흑돼지천국(연탄초벌구이 흑돼지 무한리필)

<연탄초벌구이 흑돼지 무한리필, 1인분도 가능한 흑돼지 두루치기>

“1인분이 된다고요?”

“네~ 우리는 한사람이 와도 흑돼지 연탄초벌구이 무한리필, 식사메뉴(흑돼지 두루치기) 해드려요”

맙소사!! 때는 2017년 20호 태풍 카눈과 22호 태풍 사올라를 뚫고 올레길을 걸을 때, 대포포구 인근을 지난다. 태어나 제주도 방문도 처음이고 이미 제주국제공항에서 동쪽으로 걸어오며 불친절하고 비싼 음식값에 기분이 상할 대로 상했을 무렵. 돌하르방이 웃으며 서 있는 표선해변 앞 L 패스트푸드가 제주 최고의 맛집이라 생각했다.

흑돼지 두루치기 1인분의 감동이 비바람 맞아가며 차가워진 마음마저 치유해줬다. ‘육지사람’은 쉽게 감동한다.

이후 425km 올레길 정방향 완주를 마치고, 다시 서귀포 대포포구의 ‘흑돼지천국’으로 내려가 ‘연탄초벌구이 흑돼지 무한리필’을 먹게 된다.

2018년 역방향으로 올레길을 걸을 때도, 외할머니의 생애 첫 가족여행으로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도 먹어본 검증된 맛! 비싸다고 맛있는 거 아니고 싸다고 맛없는 거 아니라는 사실을 깨우쳐준 ‘흑돼지천국’의 육즙 흘러넘치는 흑돼지 연탄초벌구이와 흑돼지 두루치기를 직접 먹어보자!

<넓고 쾌적한 흑돼지천국 실내>

“육즙이 좔좔,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나?” 연탄초벌구이 흑돼지 무한리필

불판이 다가온다. 화구에 당당하게 올라앉은 불판 위로 뚝배기 그릇이 등장. 고기가 익는 동안 천천히 끓어오를 된장국이다. 이어서 아직은 당당한 콩나물이 온몸에 참기름을 두르고 반합의 중간뚜껑에 올라타서 된장국 옆으로 사뿐하게 앉는다. 올 것이 왔다! 작지만 반짝반짝한 ‘스댕’ 종지 속에 내공을 숨기고 있는 멜젓(멸치젓)이 초반 기선제압을 한다.

<큼직한 앞다리살과 보리멸로 만든 멜젓, 그리고 기름을 두른 콩나물>

무한리필이라더니 한 번에 리필 할 것까지 나오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흑돼지 앞다리살(전지)이 연탄불 속에서 바디의 지방을 커팅하고 훈훈한 모습으로 탈바꿈하여 눈앞의 불판 위로 올라간다. 마치 진정한 ‘흑’은 이런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껍데기 부분에는 거뭇거뭇한 털들이 박혀있고, 살 부분이 살짝 부끄러웠는지 더욱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나왔다.

<육즙이 좔좔 흐르는 풍미가득한 제주도 흑돼지 앞다리살>

“불이 너무 강하면 고기가 질겨지니 천천히 약한 불에서 익혀 드세요”

“멜젓은 보리멸을 사용해서 진하고 맛있으니 찍어 드셔보세요~”

물론 소금과 파무침도 나온다. 샐러드, 톳, 채소 장아찌, 김치, 상추, 고추, 마늘, 쌈장 등 기본 반찬이 제공되어 오로지 흑돼지구이에 집중할 수 있다. 팔팔 끓기 전 멜젓을 한 번 찍어본다. 짭조름하고 구수한 향기가 올라온다. 첫 느낌은 그냥 소금이 더 낫다는 것! 물론 나의 개인적인 입맛이었다.

그러나!! 진득하게 졸은 멜젓은 그 진가를 발휘한다. 고기를 굽기 시작하고 약 20분 뒤 밑바닥 멸치의 뼈가 멜젓 위로 살짝 드러날 즈음! 촉촉한 육즙 머금은 흑돼지고기에 찍어 입으로 넣으니 그 구수함은 구수하다는 표현보다 “꾸수우우하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맛이다! 그 후 소금보다 멜젓을 많이 찍게 되었다.

전체적인 흐름을 표현하다보니 정작 흑돼지고기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제 흑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살펴보자.

<처음 두덩이도 많은 양이지만 한라산을 다녀온지라 두덩이 리필을 하였다.>

고기의 구성은 간단하다. 연탄 초벌로 훈훈하게 익은 흑돼지고기 앞다리살 두 덩이 혹은 인원에 맞는 양이 스텐리스 쟁반 위에 올라온다. 약한 불에서 살살 굽다가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르면 그 속에 숨어있던 육즙이 팡팡 터진다. 고기를 조금 먹어본 사람이라면 냉동인지 냉장인지 딱 안다.

기름이 아닌 육즙과 그 찰진 속살을 보자면 얼른 익혀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러나 더욱 더 좋은 풍미를 위해서 천천히 차분하게 구워 먹자!

<리필을 했다고 좋지 않은 고기나 뼈가 있는 부위를 주는 얄팍한 상술이 없다!>

<새로 나온 고기의 육즙. 속살의 아름다운 자태>

“쫀득쫀득 매콤달콤한 소주 친구, 밥 친구” 흑돼지 두루치기

열전도율이 높아 보이는 넓은 냄비에 이미 어느 정도 익혀진 돼지고기와 숨죽은 콩나물, 파가 조화롭게 섞여 있다.

그때 그 맛! 비바람을 뚫고 먹었을 때와 같은 맛. 변함없이 매콤달콤한 맛에 쫀득쫀득한 흑돼지고기가 자연스럽게 “맛있다!”라는 탄성을 자아낸다. 애주가라면 소주가 생각날 맛. 나는 밥 두 공기와 흑돼지 두루치기를 즐긴다.

첫 만남에는 싱싱한 상추에 흑돼지 두루치기와 마늘 한 점, 쌈장 약간 살포시 올려 아래턱이 최대한 벌어질 만큼 먹는다. 입안을 채우는 포만감이 이미 뱃속 포만감보다 만족도가 높다.

두 번째 만남에는 김 모락모락 올라오는 쌀밥에 반을 된장국과 먹고 나머지 빈 곳을 흑돼지 두루치기로 채운다. 상추를 잘게 잘라 올리고 함께 나온 매운 고추를 잘라 넣는다. 서울 육지 사람의 자극적인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고추씨도 탈탈 털어 넣고 살살 비벼 먹으니 그 맛이 또 새롭다! 제육볶음을 상상하면 안 되는 맛! 식감에서 이미 흑돼지의 쫀득함을 넘어설 수 없다.

<흑돼지 두루치기 1인분. 뚜벅이 여행자를 위해 1인분을 판다>

<매콤달콤 소주 친구, 밥 친구 흑돼지 두루치기>

제주도에 방문하면 반드시 다시 찾고 싶은 집

제주도민이 아닌 ‘육지사람’이지만 단골일 수 있다. 사장님과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람을 대하는 인간미 넘치는 태도는 원래 맛있는 고기와 식사에 더욱 맛을 더하는 최고의 조미료다!

식사 후 “밀감도 가져가고 식혜나 수정과도 드세요~” 사장님의 말 한마디에 이번에 비를 맞으며 걸었던 피로감이 싹 회복된다.

누군가에게 제주도의 ‘맛집’을 소개한다면, 이제는 표선의 L 패스트푸드가 아닌 ‘흑돼지천국’과 ‘연탄초벌 흑돼지구이’를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중문 대포포구 인근의 ‘흑돼지천국’에서 육즙 흘러넘치는 진정한 제주 흑돼지의 참맛을 느껴보자!!

<‘잘 먹었수다’>


<대포포구인근 흑돼지천국. 중문흑돼지천국>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137 (지번 : 대포동 2066-1) 중문본점. *대포포구 정류소 도보 3분(200m).

● 전화 : 064-739-9036(중문본점), 064-738-7292(강정점), 010-7399-7848 대표 이남식

● 메뉴 : 연탄초벌구이 흑돼지 무한리필 20,000원(성인), 12,000원(초등), 6,000원(유아)

         흑돼지 두루치기 8,000원, 순댓국 7,000원, 돼지국밥 7,000원, 국수, 꼬마김밥, 밥, 된장국 무료 무한리필.

● 영업시간 : 매일 11:00~14:00, 14:00~24:00

● 주차 가능 (식당 앞 주차 공간 다수)

 

  • 글•사진 : 김태일 로드프레스 GNSS 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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