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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를 이용한 아이슬란드 트레킹 및 일주여행 ④ – 이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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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비는 그쳤다.

다시 스카프타펠로 가니 이른 아침인데도 빙하 트레킹을 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빙하 트레킹은 개인적으로는 이미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 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매력적이지 못해 굳이 꽤 비싼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해 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스카프타펠 캠핑장>

이 곳 스카프타펠은 원래 자체적인 국립공원이었지만 지금은 바트나이외쿠틀 국립공원으로 합해져 있다. 하지만 이곳에 대규모의 방문자 안내센터가 있고 주변에는 빙하 트레킹 가이드 투어가 출발하는 곳이기도 하여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다. 전날 밤 묵으려고 했던 캠핑장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여러 곳의 트레킹 루트가 있지만 우리는 가장 인기가 있는 스바티포스(Svartifoss) 폭포를 거쳐 가는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5.3 Km 의 트레킹 코스를 시작 하였다. 

이곳의 여러 트레킹 루트에 대한 정보는 바트나이외쿠틀 안내 사이트

( http://www.vatnajokulsthjodgardur.is/english/hiking/skaftafell/ )에서 얻을 수 있다.+

<스바티포스 (Svartifoss) 폭포로 가는  5.3 Km 의 트레킹 코스 들머리>

전체적으로 트레일은 잘 정비 되어 있어 운동화 정도만 신으면 다녀 올 수 있을 정도이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넓은 길을 따라 올라가면 1 시간이 채 안 걸려 스카프타펠 폭포에 다다른다.

이 폭포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검은색의 주상절리 암석 사이로 폭포가 형성되어 있어 아름답기로는 둘째가라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이름 자체가 검은 폭포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폭포를 지나 서쪽으로 향하여 올라가면 스요나스커(Sjónarsker) 라는 언덕에 다다른다.

<스요나스커( Sjónarsker ) 언덕. 아이슬란드의 여러 곳을 가리키는 금속제 원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는 아이슬란드의 여러 곳까지의 거리와 방향을 나타내는 금속제 원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무엇보다도 주위를 모두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서 다시 내려가는 중간에는 셀(sel) 이라고 하는 아이슬란드 전통의 풀로 지붕을 덮은 전통 가옥 몇 채를 만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 전통 가옥인 셀. 지붕이 풀로 덮여있다.>

관광객들을 위하여 내부를 자세히 관찰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가볼만 하다. 아마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생각해 낸 구조 같다.

내부에는 부엌, 가구, 침대 및 가사 도구 까지 그대로 진열 되어 있어 과거 아이슬란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가늠하게 해준다. 집 내부에 펌프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다소 특이했다. 마치 수도처럼 사용했으리라 생각된다.

다시 방문자 안내 센터로 내려오는 길은 여기 저기 나무가 꽤 우거져 있어 오랜만에 숲속을 트레킹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 남쪽 해안가의 전형적인 모습>

다시 차를 서쪽으로 향해 가다 들른 곳은 비크(Vik) 해변. 아이슬란드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로 검은 모래사장으로 유명하다.

<디리호레이 해안 절벽. 열쇠 모양으로 특이해서 랜드 마크가 되었다.>

잠시 해변을 거닐다가 근처에 있는 디리호레이(Dyrhólaey) 해안 절벽으로 향했다. 이곳은 해변에서 불쑥 솟은 높이 120m 정도의 지대이다. 높은 지대이기 때문에 등대도 설치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아이슬란드의 명물의 하나인 푸핀(Puffin)새를 잘 관찰 할 수 있다. 마치 조그만 펭귄과 같이 생긴 이 새들은 이 해안 절벽에 둥지를 틀고 살고 있다. 

<아이슬란드의 명물 푸핀새. 작은 펭귄과 같은 모습이다.>

등대 옆에서는 마치 문고리와 같이 생긴 모양의 암석이 바다와 해안 절벽을 연결해 주고 있어 이곳의 랜드 마크가 되고 있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은 스코가포스(Skogarfoss) 폭포에서 출발하는 핌뵈르두할스(Fimmvörðuháls) 트레킹을 하는 것이다.

이곳은 길이 25km에 약 1000m 정도를 올라가야 하는 10 시간 정도의 트레킹 코스이다. 주위의 경치를 천천히 즐기면서 이틀 동안에 나누어 걷기도 한다. 우리들은  완주 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날머리인 소르스모크 (Þórsmörk)은 4륜구동치 만이 다닐 수 있는 곳이라는데 있다.

레이캬비크 등에서 이곳을 왕래하는 버스는 있지만 들머리인 스코가포스에서는 없다. 아쉽지만 어느 정도 트레킹을 하다 중간에서 다시 스코가포스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만족 할 수밖에 없었다.

<스코가포스 폭포에서 시작하는 핌뵈르두할스 ( Fimmvörðuháls ) 트레킹>

스코가포스는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수량도 많고 웅장하다. 전형적인 폭포의 모든 것을 갖고 있다.

앞에는 커다란 캠핑장도 마련되어 있다. 폭포 옆으로 해서 폭포 위쪽으로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폭포 위쪽에서 부터 핌뵈르두할스 트레킹이 시작되는 곳이다. 트레킹 길은 강을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크고 작은 다양한 폭포를 만날 수 있다. 

쉴새없이 이어지는 여러 가지 폭포를 보면서 갈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 완만한 오름세의 길이 이어지는 편한 트레일이다. 우리들은 시간제약 상 약 3Km 정도만 갔다가 되돌아 왔다.

이날 저녁은 원래 계획에는 캠핑을 하려고 했었으나 전날 고생을 한지라 현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호텔 검색을 해 본 결과 약 1 시간 정도 떨어진 홀스보로(Hvolsvollur)에 꽤 훌륭한 호텔에 방이 있기에 즉석에서 예약을 하였다. 

우리가 묵은 호텔 홀스보로(Hotel Hvolsvollur)는 마을 중간 정도의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유럽의 관광객이 주 고객인 것 같다. 호텔 시설도 훌륭했고 조식 뷔페도 정갈하여 마음에 들었다.  청어 절임 등 여러 종류의 생선 절임 음식이 제공되어 이들을 맛 볼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이것을 샌드위치처럼 빵 사이에 넣어 먹는 것 같다.  조식은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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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코스인 골든 서클(Golden circle) 이라고도 불리는 코스인 굴포스(Gullfoss) 폭포ㆍ게이시르(Geysir) 온천지역, 싱벨리어 국립공원(Þingvellir National Park) 지역을 탐방하였다.

<아이슬란드 관광지 중 가장 유명한 굴포스 폭포>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굴포스 폭포. 황금폭포란 의미로 석양에 지는 해를 받아 마치 황금색으로 빛나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수량도 많고 웅장 했지만 그간 많은 폭포를 보았기 때문인지 감흥은 크게 나지 않았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게이시르 온천지역으로 간헐천이란 뜻의 ‘Geyser’ 란 영어 단어가 나오게 된 곳이다.

<게이시르( Geysir ) 온천지역 일대>

원래의 게이시르는 뿜어올리는 물의 양도 많고, 올라가는 물의 높이도 높지만 현재는 활동을 잘 보여 주지 않는다. 대신 인근에 위치한 스트로쿠그르(Strokkur)란 간헐천이 5분 ~ 10분마다 뜨거운 수증기와 함께 물을 내뿜어 내면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주변에는 방문자 안내 센터와 함께 기념품점도 있다.

이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싱벨리어 국립공원. 아이슬란드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200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된 곳이다.

이곳에는 세계 최초로 의회가 열린 회합 장소로 그 가치가 있다고 한다. 싱벨리어 들판의 마법의 돌에서 930년에 바이킹들이 모여 의회를 구성하였고, 국가를 수립한 이후 1798년까지 매년마다 의회가 열렸던 역사적인 장소라고 한다.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연유가 여기에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세계 최초의 의회라고 해야 할 지는 개인적으로 상당한 의문이 들었다.

<유럽과 아메리카 두 대륙판이 갈라지는 협곡을 볼 수 있는 싱벨리어 국립공원>

넓은 들판에 싱벨리어 호수를 옆에 두고 위치하고 있는데 지질학적으로 북 아메리카판과 유럽판이 나누어지는 장소로 지금도 매년 1 mm~18 mm 정도씩 간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가서 보면 지각이 갈라져 긴 협곡을 만날 수 있다.

이 협곡을 따라 가볍게 트레킹 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또한 이곳은 과거에 죄인을 처형하는 장소이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참수형이나 익사 시킨 장소에는 처형자의 이름과 죄목까지 적어 놓은 자세한 안내판도 있었다.

이 주변은 운동화만으로도 가볍게 1시간 반 정도 걸을 수 있다. 대부분의 길에 목재 트랙이 깔려 있다. 주위의 야생화를 보면서 또 옆에 흐르는 조그만 강물과 폭포를 보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길로서 반환점이 되는 곳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드넓은 싱벨리어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관광차 왔더라도 이곳은 시간을 갖고 걸어 보길 권하고 싶다.

이날 저녁과 다음날 밤은 콘도형 숙소에서 이틀간 묵었다.

외진 곳에 있어 다소 어렵게 찾아 갔지만 숲속에 방갈로 형태로 한 동 한 동 적당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위치하고 있고 또 개별 온천이 딸려 있어 좋았다. 주방과 거실은 1 층에 침실은 2 층에 있어 6명 정도 까지 숙박이 가능한 곳이다.

 

11일째 7 15

이날은 다소 특이한 시냇물 온천욕을 해보는 날이다. 헤베라거디(Hveragerdi) 마을에서 약 1 시간 정도 산길을 올라가면 레이캬다루르 (Reykjadalur)란 곳에 다다를 수 있다.

<시냇물 온천욕을 할 수 있는 레이캬다루르>

증기가 솟아나는 계곡이란 뜻이라고 하는데 이곳에는 흐르는 시냇물과 온천이 합하여져서 시냇물이 온천욕을 즐기기 적당한 온도로 따뜻하다고 한다. 우리들은 미리 수영복을 안에 입고 목욕 수건을 챙겨서 올라갔다. 이외로 오르는 구간이 많다. 운동화 보다는 트레킹화를 신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이 곳 바로 밑에 까지 승마로 해서 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 근처에 도착하니 벌써 산 계곡 사이로 수증기가 올라오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다가가니  맹렬한 기세로 수증기를 내뿜고 있는 곳이 많다. 물이 끓는 것을 볼 수 있는 조그만 연못도 보인다. 시냇물 온천욕을 할 수 있는 곳은 약 300 미터 정도에 이르는 구간으로 여기에는 나무 데크가 마련되어 있고 옷을 갈아입는데 편하도록 중간 중간에 목제 칸막이 스탠드가 마련되어 있다. 

어느 곳은 상당히 뜨겁게 느껴졌고 어느 곳은 다소 미지근하게 느껴지기도 하였는데 대체로 섭씨 35 ~ 42 도 정도의 수온이라고 생각되었다.

들어가 보니 상반신 정도를 담글 수 있는 정도의 깊이인데 물이 적당히 따뜻하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곳으로 우리들은 약 40 분 정도 시냇물 온천욕을 즐기다 내려 왔다. 아이슬란드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에 하나였다.

마을로 다시 내려오니 지열을 이용한 온실 농장과 지열 테마 공원이 있어 잠깐 둘러보고 마련해 가지고 온  점심을 먹은 다음, 전날 시간 때문에 지나쳐 온 셀야란즈포스 (Seljalandsfoss) 폭포 쪽으로 향해 약 45분 정도 달렸다. 

<폭포 뒤쪽으로 들어 가 볼 수 있는 셀야란즈포스 폭포>

<폭포 뒤쪽으로 들어 가 볼 수 있는 셀야란즈포스 폭포>

이 폭포는 수량은 아주 많지 않지만 낙차가 크고 무엇보다도 폭포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 나 있다. 주위에 많은 야생화와 함께 이끼가 많이 끼어 있어 더욱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이 폭포와 약 10 분 거리에는 비슷한 규모의 그루쥬퓨라비 (Gljufurabui) 폭포도 있다. 이 폭포는 가려진 폭포라고 할 수 있는데 입구 쪽의 다소 가파른 구간을 올라가야만  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 날의 마지막 일정은 셀라발랴라우그( Seljavallalaug) 야외 온천 수영장을 가보는 것이었다.

1 번 국도를 따라 비크(Vik) 마을 쪽으로 가다 242번 도로를 만나면 안쪽으로 들어간다.

비포장도로이지만 길은 4륜 구동차가 아니더라도 달릴 수 있다. 조그만 농가 앞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약 20 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셀라발랴라우그 야외 온천 수영장 근처의 조그만 노천탕>

산중에 길이 50m, 넓이 25m의 조그만 풀장이 나온다. 근처에서 나오는 온천의 영향으로 물은 미지근하다. 탈의실로 사용할 수 있는 조그만 건물이 붙어 있으며 20 세기 초 지역 주민이 수영을 배우기 위해 만든 시설이라고 한다.

무료라서 그런지 물색이 진한 녹색으로 다소 탁해 보였다. 이 풀장을 지나 약 5 분쯤 더 들어가면 시냇물과 온천이 만나는 곳이 있다. 여기서 또 다른 시냇물 온천욕을 할 수도 있지만 장소가 다소 협소하여 우리는 족욕을 하는 정도로 만족하고 내려 왔다.

 

12일째 7 16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숙소에서 나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칼데라 호수인 켈리드(Kerið)를 찾았다.  골든 서클에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라서 그런지 입장료를 받고 있었다. 아이슬란드에서 문화 시설이외에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의외라고 생각했다. 

<칼데라 호수인 켈리드를 배경으로 한 단체 인증 사진>

이곳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형적인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칼데라 호수의 모습을 하고 있다. 밑 까지 내려가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면 약 30 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에서 연결되는 조그만 야산까지 길이 나 있어 갔다 왔지만 독특한 적색과 흑색의 노천 폐광인 듯한 곳일 뿐 특이한 곳은 아니었다.

이곳을 나와 10일 만에 다시 레이캬비크로 향했다.

지난 번 시간이 없어 보지 못한 아이슬란드 국립 박물관으로 향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하얀색의 3 층 건물로 이곳은 아이슬란드의 초기 정착민이 살던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역사와 문화, 생활 풍습 등을 보여주는 박물관이다. 지금까지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면서 보았던 여러 가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 할 수 있었다.

영어로 자세한 안내판도 붙어 있어 천천히 읽어 보면서 1 시간 반 정도 관람하였다. 입장료는 약 2 만 원 정도 이다.

아이슬란드에서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블루 라군(Blue Lagoon) 온천욕이었다. 

이곳을 가지 않는 다는 것은 마치 에펠탑을 보지 않고 파리를 다녀오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따라서 아이슬란드를 여행 하는 사람은 거의 다 들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들은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미리 하였다.

<아이슬란드 관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블루 라군 온천>

1인당 입장료는 40유로로 가장 기본적인 패키지이다. 이곳은 로커 수만 해도 700개 정도로 많지만 예약을 하지 않으면 길게 줄을 서야 한다. 우리는 비행시간에 맞추어 오후 4시부터 7시 정도까지 하는 것으로 예약을 했다. 옷 갈아입는 시간과 샤워 등을 감안하면 많은 시간은 아니다.

블루 라군 온천의 물색은 푸른색과 우유 빛을 섞어 놓은 듯 한 신비스러운 색이다. 물의 온도는 대략 섭씨 38도 정도로 적당한 느낌이었다. 수심은 깊은 곳이 1.6m 정도이고 중간 중간에 머드팩을 나누어 주는 곳과 맥주 등 음료수를 파는 스탠드가 있다.

온천욕을 마친 다음 공항으로 향했다. 렌터카를 반납하고 새벽 1시에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까지 공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아이슬란드의 모든 일정을 마감했다.

 

13일째 7 17

새벽 1 시에 떠난 비행기는 약 3 시간의  반의 비행 후 파리 현지 시간으로 아침 6시 20분 경에 파리 드골 공항에 도착 하였다.

인천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저녁 9시. 약 14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파리 관광에 나섰다. 파리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우리 일행 6명 중 4 명이어서 기대가 컸다. 

공항에서 파리 시내 중심까지 연결시켜 주는 RER B 지하철을 타고 약 30분 후 시내 중심가에 샤뜰레  레 알(Châtelet – Les Halles)역에 내렸다. 이 날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도심 한복판인데도 사람이 거의 없다.

지하철역을 나오니 머지않아 루브르 박물관이 보인다. 루브르 박물관 들어 갈 시간은 없고 해서 그 근처를 둘러보고 난 후 막 문을 연 카페에 들어가 아침 식사를 주문하였다. 비싼 물가 때문에 제대로 사먹지 못한 아이슬란드에 비해 이곳 파리의 물가는 정말 천국이었다. 막 구운 바켓 빵과 치즈, 오렌지 주스, 커피 등으로 아침 식사를 든든히 한 후 다시 시내 관광을 나섰다.

퐁피두 광장에 있는 유리 피라미드도 보고 잘 꾸며진 도심 공원을 지나 샹젤리제 거리로 향한다.

양쪽에 늘어선 호화로운 상점을 구경하면서 다다른 곳은 개선문. 개선문 안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 파리 시내 전경도 보고 난 후 본격적으로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명품 점으로 들어가서 쇼핑 또는 기념품을 산 후 이른 점심을 먹는다. 샹젤리제 거리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비프스테이크와 프랑스 와인으로 호화로운 점심 식사를 한 후 에펠 탑으로 향했다.

7월 중순, 본격적인 관광 철이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와 있다. 몇 명이 에펠탑을 꼭 올라가 보고 싶다고 하여 에펠탑 안으로 입장 했는데 여기서 줄을 길게 서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였다.

승강기를 갈아타고 하다 보니 2 시간 반 가량을 여기서 소비 하게 되어 원래 계획 했던 노트르담 대 성당 관람은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세느 강을 따라 걸으면서 파리 시내를 관광하는 시간을 갖고 다시 드골 국제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을 탔다.

이 날 저녁 9시, 인천으로 가는 에어 프랑스 항공기에 오름으로서 트레킹과 자유여행을 겸한 우리의 일정도 마치게 되었다.

 

*본 기사는 월간 로드프레스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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