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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 가운데서 즐기는 고요한 산책 ; 경의선 숲길

‘경의선 숲길? 집 옆에 있는 그 길 아닌가?’

처음 경의선 숲길을 걷고 취재를 하기 전 경의선 숲길에 대해 알고 있던 것은 고작해야 예전에 경의선이 다녔던 길 위로 조성한 산책로라는 것 정도였다.

공덕, 홍대, 연남동 등 핫한 장소들로 유명한 곳에 걸쳐져 있는데다 살고 있는 곳에서 5분만 나가도 걸을 수 있는 탓에 그동안 수도 없이 방문하고, 심지어 외국인 친구들을 데려가 함께 ‘길맥’을 하며 ‘여기가 예전에 기차가 다녔던 길이야!’하고 소개하기도 했던 길인데도 그 이상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취재를 위해 경의선 숲길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각 구간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을 알고 1구간부터 6구간까지 경의선 숲길을 쭈욱 걸으니 그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걸을 때와는 다르게, 경의선 숲길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이제는 오래되고 뻔해진 역사, 라는 편견에 가려졌던 경의선을 직접 만난 기분이라고 할까? 도심 한 가운데 거짓말처럼 숨겨진 나만의 비밀정원을 만나 그 숨겨진 이야깃거리를 듣는 것 같은 경의선 숲길, 함께 걸어보자.

경의선 숲길 코스 소개

1구간 용산구문화체육센터 ~ 효창공원앞역

2구간 효창공원앞역 ~ 공덕오거리 ~ 공덕역

3구간 공덕역 ~ 대흥역

4구간 대흥역(서강대앞) ~ 서강대 ~ 서강대역

5구간 서강대역 ~ 동교동삼거리 ~ 홍대입구역

6구간 홍대입구역 ~ 연남교사거리 ~ 가좌역

총 길이 6.3km(공원구간(4.4km)와 경의선 및 공항철도 역사구간(1.9km)),

약  2시간 소요


 

1. 용산구문화체육센터 ~ 효창공원앞역

경의선 숲길 1구간의 시작점인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서 가볍게 발걸음을 옮긴다.

이렇게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서 출발하면 가좌역이 종점이 된다. 물론 반대로 걸어도 무방한 길이다. 총 구간 길이도 6.3km로, 다 걸어도 2시간 가량 거리라 걷기에 부담이 없다. 시간이 되는대로, 혹은 마음에 드는 테마의 구간을 골라 걸어도 좋다.

체육센터 건물을 통과해 나가면 오른쪽으로 경의선 숲길의 시작점으로 통하는 작은 샛길을 만날 수 있다. 별도의 안내판이나 시작점을 알리는 표식이 없고 진입로가 크지 않아 자칫 지나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길을 올라가면 바로 경의선 숲길의 시작점이 나온다.

푸르른 경의선 숲길의 시작점에 서자 이 번화한 도심 속에 정말 숲길이 있나? 라는 의문이 산산조각난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만난 경의선 숲길은 복잡한 도시의 숨통을 틔워주듯 푸르렀다.

기존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경의선 수송칸을 사랑방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활용한 사랑방 안에선 다정하게 모여 앉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용산부터 신의주까지를 잇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길이었던 경의선은 일제강점기 시절까지만 해도남북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오랜 세월 기차 운행이 멈췄었지만 현재는 문산까지 다시 기차가 운행되어 용산선 구간이 지하로 들어가고, 지상에는 경의선 숲길이 조성됐다.

이렇게 경의선은 오래 전 수많은 물자들을 실어나르고, 많은 사람들의 다리역할을 해온 추억 위에, 경의선 숲길로 거듭나며 현재는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걷고 이야기하는 추억을 더하고 있다.

아직도 철도의 흔적이 남아있는 숲길에서는 푸른 하늘과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가는 나무들, 그리고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조화를 이룬 완벽한 가을산책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사용되던 일단멈춤 표지판과 철도 건널목도 만날 수 있다. 이제는 많이 볼 수 없게 된 정겨운 표지판들은 경의선 숲길 구간에서 꽤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인증샷’을 찍을 포토존으로도 만족스럽다.

길을 건너면 1구간의 도착점인 효창공원앞역까지 쭉 이어진 곧은 길이 나온다.

이 곳에서 한국의 ‘핫 플레이스’들을 더 잘 알고 있는 외국인 무리를 만나 효창공원앞역까지 함께 걸었다. 지금은 사라진 철길 위에 새로 생긴 숲길이 궁금해 찾아왔다는 이들은 숙소와 목적지를 잇는 환승역이 효창공원앞역이라며, 이 구간이 근처에 있어 일부러 걸으러 왔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들과 이별을 고한 효창공원앞역 5번 출구. 경의선 숲길 1구간의 도착점이기도 하다.

이 구간은 길지 않은 구간이기 때문에 천천히 걸어도 15분이 채 소요되지 않고, 완공된지 얼마 안 된 길이라 방문하는 사람도 적다. 특별한 테마를 가지고 있거나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다른 구간에 비해 특색있는 구간은 아니지만 여유롭게 경의선 숲길 역사를 곱씹으며 걸을 수 있는 첫 구간, 혹은 마무리할 수 있는 마지막 구간으로 알맞다.


 

2. 효창공원앞역 ~ 공덕오거리 ~ 공덕역

지하철역을 오른쪽에 두고 넓은 공터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공덕역까지 이어지는 2구간이 시작된다. 2구간은 개인적으로 경의선 숲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추천하고 싶은 구간을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시작점을 지나면 넓고 푸른 공터와 자그만 언덕 사이로 뻗은 길들, 그리고 높게 솟은 고층의 건물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이 나타난다. 길도 워낙 넓고 부지 자체가 넓게 조성되어 1구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걷거나 휴식을 즐기고 있다.

높지 않은 언덕을 슬슬 걸어올라와 뒤를 돌아보면 건물 숲 사이로 지금껏 걸어온 경의선 숲길이 푸르게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광경을 만난다.

조금 더 걸으면 백범교와 새창고개를 만날 수 있다.

경의선이 만들어지며 단절되었던 새창고갯길과 그 능선을 복원하고 다리 아래 무대공간과 광장을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새창고개 능선을 따라 공덕역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 끝부분에 거대한 버드나무가 드리워져 있다. 길 양 옆으로 펼쳐진 거대한 빌딩숲 사이로, 이 길만은 마치 다른 세계로 통하는 길 같다는 마음마저 들 정도로 아름답다.

거대한 버드나무를 지나치면 2구간도 막바지에 다다른다.

무성한 푸른 숲이 1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번화한도심, 2구간의 종착점인 공덕역이 바로 앞이다.

3구간으로 가려면 지상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공덕역 10번 출구로 들어가 지하철 역사 내에서 1번 출구까지 이동해 나가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편하니 참고할 것.


 

3. 공덕역 ~ 대흥역

이어지는 3구간은 공덕역에서 대흥역까지의 구간이다.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길로 향하면 현재 공사중인 부지 옆으로 경의선 숲길이 시작된다.

3구간의 시작점은 공사현장 바로 옆에 위치한데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있어 의아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작은 상점들과 프리마켓이 진행 중이었는데도 알아채기 어려웠다.

다행히 너른 공터를 지나고 나면 다시 잘 정비되어 있는 숲길이 나온다.

3구간은 사무실이 밀집한 공덕역 근처의 직장인들, 아파트 단지에서 놀러나온 가족들, 다정하게 길을 걷는 연인들 등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양쪽으로 길게 뻗은 숲길을 걷게 된다.

엄마가 끄는 유모차의 아이들에게 눈인사도 해보고 숲길을 탐험하는 아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아빠를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특히 이 구간은 길 옆으로 한옥을 개조해 만든 카페와 펍, 음식점들을 만나볼 수 있는 ‘핫’한 거리다.

높은 빌딩들이 가득 자리한 공덕의 한 가운데, 푸르른 숲길과 한옥의 조화는 이 3구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다. 햇살 잘 드는 카페에 앉아 느긋하게 여유를 즐긴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지.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옮겨 조금 더 걸으면 3구간 역시 곧 끝이 나고,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4구간의 시작점을 만날 수 있다.


 

4. 대흥역(서강대앞) ~ 서강대 ~ 서강대역

대흥역에서 서강대역까지 이어지는 4구간은 철길과 기차에 관련된 조형물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길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이어졌던 경의선의 간이역을 복원한 간판은 이제 ‘포토 스팟’으로 남게 됐다.

살짝 오르막으로 시작하는 언덕을 올라 이어지는 숲길을 걸으면 경의선 철길의 추억을 되살리는 조형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학교에 등교하는 소녀와 기찻길에 귀를 대고 소리를 듣는 소년의 동상, 그리고 이제는 그런 모습조차 접하기 힘들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신난 아이들과 그 아이들에게 ‘예전에는 이랬단다.’하고 설명해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참 정겹다.

옛 철길이 가지는 기억과 흔적들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경의선 숲길의 상징성을 가장 잘 느꼈던 구간이 아니었나 싶다.

단란한 한 때를 보내는 가족들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기면 3구간의 끝도 가까워져 온다. 숲길의 반 정도를 걸은 셈이다.

마지막 구간의 두 갈래길 중 굳이 흙으로 되어있는 왼쪽길로 향해본다.

서강대역 인근을 걷는 이 길은, 경의선 숲길이 완공되기 전에는 거의 발전이 되지 않았던 길인 탓에 오래 되어 아무도 살지 않는 집과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넓고 깨끗한 숲길로 조성되고 길 주변으로 카페와 음식점 등이 들어서며 상권이 활성화되어, 그 사이사이 아직 남아있는 오래된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멀리 서강대역이 보이면 4구간도 끝난 것이다.

다음 구간인 5구간은 경의선 숲길 중 가장 유명하고 사람이 많은 5구간, ‘경의선 책거리’ 구간이다.


 

5. 서강대역 ~ 동교동삼거리 ~ 홍대입구역

서강대역 2번출구에 서면 맞은편에 바로 경의선 숲길이 보인다.

신촌에서부터 홍대, 연남동 입구까지 이어지는 이 거리는 지난 10월 개장한 경의선 책거리를 만나볼수 있는 구간이다.

휴식공간은 물론 흙길과 아스팔트길까지 조성이 잘 되어 있어 낮에도, 밤에도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이 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유명한 ‘땡땡거리’도 만날 수 있다.

철길로 기차가 다닐 때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가며 ‘땡땡’거리는 소리가 났다고 해서 ‘땡땡거리’로 불리는 이 길에는 차단기 앞을 관리하는 역무원과 철길을 건너려는 가족의 조각상도 자리한다.

왼쪽으로 가면 산울림소극장과 홍익대학교, 오른쪽으로 가면 신촌, 앞으로 쭉 걸어가면 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6번출구가 나오는 교통의 요지인만큼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뮤지션들이 많이 살았던 ‘홍대문화’의 발원지이기도 해, 기타치는 동상도 만날 수 있다.

땡땡거리를 지나 보이는 와우고가차도 아래부터는 경의선 책거리가 시작한다.

와우고가차도부터 홍대입구역 6번출구까지, 250m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책에 관련된 부스 10개와 앉기 좋은 공터,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책거리 안내판과 책거리역사, 조형물들로 인해 가장 볼 것이 많은 길이다.

책거리라는 이름답게 책을 전시, 판매하거나 행사를 개최하는 10개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산책’이라는 테마로 문학산책, 공간산책, 여행산책, 아동산책, 인문산책 등 각 주제와 관련된 행사 혹은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각 부스는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일까지 11시부터 8시까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요일별로 각 부스에서 도서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열리니 참여해볼만 하다.

경의선 책거리를 쭉 내려오면 홍대입구역 6번출구를 있는 책거리 간판이 5구간의 종점이다.

이 곳에서 6구간인 연남동 구간으로 가려면 동교동 삼거리의 횡단보도를 이용해야 한다. 6구간의 시작점은 홍대입구역 3번출구이지만, 공항철도 내부로 이동하려면 교통카드를 찍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지상으로 이동하길 권한다.


 

6. 홍대입구역 ~ 연남교사거리 ~ 가좌역

마지막 구간인 6구간은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부터 연남동을 거쳐 가좌역까지에 이르는 구간이다.

작년 6월 개장하여 연남동과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더해져 ‘연트럴파크’라는 별명을 가진 이 구간은 메타세쿼이아나무와 큰 은행나무들로 가득해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구간이다.

넓고 푸른 공원과 홍대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합해진데다 게스트하우스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주말에는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

‘힙’하기로 소문난 카페와 맛집, 베이커리 등이 가득해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한 블록만 건너 아파트단지 옆으로 조성된 길로 접어들면 마치 거짓말처럼 조용하고 푸르른 숲길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연남동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1km의 은행나무길이다. 아직은 물이 덜 든 푸른색이지만 곧 가을이 깊어질수록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만날 수 있다.

오른쪽에는 폐철길, 왼쪽에는 자그만 실개천이 흐르는 이 길에서는 가을의 정취를 담뿍 느낄 수 있다.

길게 뻗은 은행나무길을 지나고 나면 종착점인 가좌역에 거의 다다른 셈이다.

억새가 가득 피어있는 작은 오르막을 오르면 조금 더 걷고 싶다, 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 길만 본다면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는 길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과 가까운 모습의 길이 아닐까. 번잡한 도심 한복판에서 누릴 수 있는 고요한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이 억새 너머로는 기차가 운행되고 있는 기찻길이 있어 들려오는 경적소리를 즐기며 걸을 수도 있다. 예전에는 경의선도 이렇게 달렸겠지, 하는 상상과 함께 마지막 종착지를 향해 천천히 걷는다.

홍제천 위로 자리한 내부순환도로 아래를 건너면 종착역인 가좌역이 코앞이다.

가좌역이 보일 때까지 서두를 필요 없이 천천히 걷다 보면, 서울이라는 도시의 과거와 현재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경의선 숲길도 이렇게 끝이 난다.


 

경의선 숲길은 걷기 전 준비물이 필요하거나 굳이 사전 공부를 하지 않아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가벼운 길이다.  특히 이미 번화가인 지역 여러 곳에 걸쳐 있어 접근성이 좋아 방문하기도 쉽다. 쭉 뻗은 곧은 길인데다 도시 사이로 난 녹음이 우거진 길이기 때문에 길을 잃을 염려 또한 없다.

서울에서 이정도 규모의 잘 닦인 산책로와 공원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 폐철길 주변의 죽었던 상권들도 경의선 숲길로 인해 살아나는 것은 물론 테마를 가진 숲길 주변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기까지 하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애완동물을 동반한 사람은 물론 벤치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까지, 모든 서울 시민이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경의선 숲길은 정말 매력적이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홍대, 혹은 마포나 공덕을 방문하는 김에 근처에 위치한 경의선 숲길을 걸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산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구간마다 놓인 안내판에 적힌 경의선에 대한 설명을 읽는 것만으로도 동행인에게 ‘경의선의 역사’를 설명해주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전 구간을 다 걸어도 좋지만 구간마다의 매력이 다르니 한 두 구간만을 골라 걸어도 좋을 것이다.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