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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청년이야.” 아일랜드 피크를 꿈꾸는 70세 청년의 일기

안나푸르나부터 임자체 아일랜드 피크까지, 존 뮤어 트레일과 산티아고 순례길, 킬리만자로,  파키스탄에서 시작하는 히말라야 트레킹까지…

올해 나이 일흔을 바라보는 김순식씨는 자신을 “할머니”가 아닌 “청년”으로 부른다. 실제로 여느 청년들보다 더 씩씩하게 산을 오르고 걷는 김순식씨는 작년에는 설악산 공룡능선을 두 번 종주했고 오해 지리산이 열리자마자 1박2일로 중산리에서 성삼재 코스로 지리산을 종주했다.

쉰 다섯에 남편을 따라 산악회 모임에 참석, 첫 산행을 했던 김순식씨는 그 ‘완주가 주는 성취감’을 못 잊어 지금까지 매주 전국의 산을 오른다. 한 달에 한 번 해외 트레킹도 빠지지 않는다.

고산에 취약한 남편이 빠진 후에도 그녀는 계속 산을 오르며 일기를 썼다. 그 이유도 자신이 아닌 남편에게 자신이 오른 산의 풍경과 감상을 들려주고 싶어서이다. 그렇게 산을 사랑하고 산 예찬론자가 된 김순식씨에게는 확실히 “청년”이라는 칭호가 맞지 않을까.

그렇게 열정적인 “청춘”을 다시 보내고 있는 그녀가 자신이 걸은 길과 그 감상, 사진, 일기 등의 기록을 담아 책을 내었다. <아일랜드 피크를 꿈꾸며, 70세 청년 김순식의 트레킹 일기>.

그 무엇보다 솔직한 이 기록을 통해 그녀는 말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요. 그들이 다시 뭔가를 원하고, 시작하고, 열중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를… 언제든 ‘지금’이 가장 늦지 않은 시간입니다.”

정말 옳은 말이다. 이제 청춘인, 그리고 한참 전에 청춘이었던 이들이여, 이 책을 통해 다시 “회춘”하시기를 바란다. 결국은 산과 길은 거기에 달려있다. 우리는 ‘지금’ 마음먹기만 하면 된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 말하는 김순식씨의 말마따나 지금껏 해오지 않았다는 것은 자기자신에 대한 모독이 아니던가.

 

*쪽수 488쪽

*출판사 : 더북컴퍼니

*가격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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