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By

광고문의

길 여행을 위한 기본 가이드 – 꼭 필요한 준비물

앞서 TIP에서 코스선택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주제와 난이도의 코스를 정했다면 이제 필요한 준비물을 알아봅시다.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유독 유명한 산이나 여행지가 아니더라도 거리에서 흔히 트래킹을 나서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 그 차림을 한번 생각해볼까요?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것만 해도 등산배낭, 그리고 등산스틱(등산용 지팡이), 모자, 등산복, 선글라스 등이 기억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것들을 모두 완벽하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것에 대한 답은 이 글의 말미로 미루어두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천천히 하나하나 짚어봅시다.

 

  1. 여벌의 옷

여벌의 옷은 작게는 여행의 쾌적함을 더해주고, 크게는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정말로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땀과 거미줄, 풀 등으로 더러워진 옷을 갈아입어 훨씬 여행을 능률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줄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동상을 예방하고 체온을 유지시켜 준답니다.

특히 일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는 긴팔 옷 하나는 정말로 요긴하게 쓰일 때가 많습니다. 준비한 여벌 옷은 지퍼팩이나 비닐봉투로 싼 후 가방에 넣으면 편하게 휴대할 수 있답니다. 필요 이상으로 부피가 크거나 무거울 필요는 없습니다.

 

2.  등산스틱 (지팡이)

등산스틱의 중요성은 트래킹에 있어서 몇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당장 산을 오르는 데에 있어서, 산길 초입에서 적당한 크기의 나뭇가지를 다듬어 지팡이로 사용해보면 그 편안함에 놀랄 것입니다. 여러 준비물이 들어있는 가방을 멘 상태에서 전체 하중을 분산시켜 줄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어 피로도를 확연하게 떨어트립니다.

또한 거미줄이나 우거진 잡초 등 트래킹을 불편하게 하는 방해물을 제거할 수 있으며 유사시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양 손에 두개의 등산스틱을 사용, 하중을 네 곳 (양 다리, 양손의 등산스틱)으로 옮겨 몸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이니 두 번 말할 필요가 없죠?

등산스틱은 먼저 가볍고 튼튼한 재질이 중요하며 길이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오르막이나 내리막에 따라 필요로 하는 등산스틱의 길이가 틀려질 수 있기 때문이죠.

 

3.  등산배낭

등산스틱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가벼이 여기시는 것 중 하나가 등산배낭입니다. 물론 몇 시간의 짧은 거리를 걷는데에 40L, 60L의 대용량 배낭을 준비하여 그 안을 가득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흔히 메는 캐쥬얼 백팩과 기능성 등산배낭은 엄연히 그 용도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등산배낭을 사용하면 먼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허리와 어께에 가해지는 하중 부담을 줄여줍니다. 일반적인 백팩을 사용하여 산행을 떠났다가 낭패를 겪었다는 체험담은 의외로 많습니다. 그 중 대부분이 허리와 어깨의 통증입니다.

장기간 걷거나 가방과 몸 사이의 이격, 충돌이 잦아지는 오르막길, 내리막길의 산행 시 그 마지막 즈음에서 휴식을 취할 때 허리를 두드리거나 길에 누워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은 등산스틱과 등산배낭의 올바른 사용으로 예방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올바른 등산배낭 사용법, 즉 짐을 꾸리는 방법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낭을 꾸리는 순서는, 먼저 허리선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배낭 밑을 침낭이나 텐트 같은 부드러운 것으로 채웁니다. 그 위에 쿡 세트나 스토브 등 딱딱한 것을 넣고 그 틈새를 옷가지나 휴지 등으로 채웁니다. 그런 후에 식량이나 기타 장비를 올려 쌓습니다. 가벼운 물건은 아래에, 무거운 물건은 위에 넣는 것이 기본이며 무거운 물건은 될 수 있는 한 등판 쪽에 넣어야 체감 하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이 아래쪽이나 등 바깥쪽에 있으면 배낭이 뒤로 당기는 힘을 받게 되어 매우 불편하고 힘도 많이 듭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배낭을 잘 꾸리는 법은? (등산교실, 2006. 9. 4., 해냄)

 

 

4. 등산화

등산화는 경등산화와 중등산화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당일치기의 가벼운 산행이나 트래킹을 하는데에는 경등산화로도 충분합니다만 2박3일 이상이나 산세가 험한 지역에 산행을 갈 경우에는 중등산화를 추천합니다.

등산화는 발의 피로도를 풀어주고 다양한 장애물 ( 바닥에 떨어진 밤송이, 부러진 나뭇가지 등의 날카로운 것에서부터 물이 고인 곳이나 울퉁불퉁한 자갈이 쌓인 곳 등)에서도 안전한 보행을 보장해줍니다.

최근 나오는 경등산화는 천연가죽과 합성섬유를 이용하여 가볍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발바닥에도 신축성이 있는 밑창을 사용하여 장기간의 산행에도 관절에 무리가 없습니다.  당일치기의 산행이나 트래킹이라면 경등산화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울러 등산화는 발목부분이 길수록 관절을 보호하고 피로를 방지해주기 때문에 발목부분이 너무 짧은 등산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방수와 투습기능을 잘 갖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구급약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이전에 쓴 “코스 선택”도 결국엔 안전하게 떠나기 위한 방법에 포함된 것입니다.  

발에 익숙치 않은 새 신발을 신고 트래킹을 갔다가 뒷꿈치에 물집이 생기면 그 트래킹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특히나 중간 지점까지 걸어 온 상태에서 더 이상 움직이기 힘들 때에는 더욱 난감하지요.

그럴 때 물집이 벗겨진 부분에 붕대를 감싸거나 밴드를 여러 겹 덧대거나 하는 응급처치는 트래킹의 완주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날카로운 나뭇가지에 긁히거나 벌레에 물리는 등, 크고 작은 사고는 언제나 일어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코스를 마무리하게 해 주는 것은 구급약입니다.

외상에 바르는 연고와 붕대, 밴드 및 소독용 알콜 등이 포함된 구급약 상자는 부피도 가벼워 배낭에 휴대하기도 용이합니다.  여기에 파스, 소화제나 두통약, 비타민 등 몇 가지 기본적인 약까지 더해진다면 한결 든든할 것입니다.

 

6. 여분의 핸드폰 배터리(휴대용 배터리 충전기)

많은 분들이 의아하게 여길 지 모릅니다만 얼마전 인제군에서 발생한 단체 조난에서도 대부분은 차에 핸드폰을 두고 왔고 핸드폰을 휴대한 3인의 여행자도 모두 배터리가 방전되어 구조요청을 할 수 없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지금처럼 앱이 발달한 시대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트래킹에 필요한 다양한 앱을 통해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데요, 급박한 경우에 스마트폰이 방전된다면 생각외로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날이 빨리 저무는 늦가을, 겨울의 산행에서 랜턴을 준비 못했다면 플래쉬 기능을 사용해야 할 수 있고, 조난 시 구조요청을 보낼 때에도 지금의 GPS 위치 및 위도와 경도를 확인하여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자기 생각지도 않았던 자연재해로 중간에 코스가 끊기거나 길이 유실되는 경우에도 해당 지자체나 코스를 관리하는 단체에 전화하여 신속히 도움을 받거나 우회로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상식량과 물, 지도 및 모자 등 다양한 준비물들이 있습니다. 이런 필수적인 것들은 트래킹에 있어서 기본 상식으로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들이죠.

사실 위에서 이야기한 준비물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안전을 위한 마음가짐’입니다. 

길 여행을 준비하는 모두가 그 마음가짐을 단단히 한다면 위의 준비물들은 아마 당연하게 따라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전하게 떠난 길 여행이 쾌적하게 마무리될 때, 우리는 그 다음의 여행을 기분좋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필요한 준비물을 구비하는 것,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안전하게 떠나는 여러분의 멋진 길 여행, 길 여행 전문 웹진 로드프레스가 응원합니다.

 

 

 


댓글은 사랑입니다.